영동대로에 거대 ‘지하 도시’…잠실야구장 30배

입력 2016.05.02 (21:40) 수정 2016.05.02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 영동대로 지하에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섭니다.

기존의 코엑스몰과 새로 들어설 옛 한전 땅의 쇼핑몰까지 연결되면, 잠실야구장 30배 넓이의 거대한 지하도시가 탄생하게 됩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엑스와 옛 한국전력 사이를 가로지르는 서울의 대동맥 영동대로입니다.

국내 최대 지하도시가 들어설 공간은 삼성역과 봉은사역 사이 630m 구간입니다.

먼저 지하 1층에는 옆에 있는 공항터미널이 옮겨옵니다.

그 아래로 버스환승센터와 통합철도역사가 들어섭니다.

동탄으로 가는 광역급행철도와 KTX 동북부 연장선 등 6개 노선이 한 곳에 모이는 겁니다.

기존의 코엑스몰과 새로 건립될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쇼핑몰까지 지하로 완전히 연결되면 잠실야구장 30배 넓이의 지하도시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양서윤(서울 강남구) : "도심공항을 많이 이용하는데, 지금도 편리함을 느끼는데 지하철로 바로 올 수 있다고하면 더 편리하게 수속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통합 역사가 완성되면 하루 평균 이용객은 58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역을 능가하는 국내 최대 교통 허브로 만든다는게 서울시의 구상입니다.

<인터뷰> 신용목(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일자리 창출이 약 1만 2천 명, 생산 유발효과가 약 2조 5천억 정도로 추정합니다."

문제는 돈입니다.

총 사업비가 1조 천억 원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 현대차 공공기여금 등으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동대로에 거대 ‘지하 도시’…잠실야구장 30배
    • 입력 2016-05-02 21:53:18
    • 수정2016-05-02 21:57:13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 영동대로 지하에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섭니다.

기존의 코엑스몰과 새로 들어설 옛 한전 땅의 쇼핑몰까지 연결되면, 잠실야구장 30배 넓이의 거대한 지하도시가 탄생하게 됩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엑스와 옛 한국전력 사이를 가로지르는 서울의 대동맥 영동대로입니다.

국내 최대 지하도시가 들어설 공간은 삼성역과 봉은사역 사이 630m 구간입니다.

먼저 지하 1층에는 옆에 있는 공항터미널이 옮겨옵니다.

그 아래로 버스환승센터와 통합철도역사가 들어섭니다.

동탄으로 가는 광역급행철도와 KTX 동북부 연장선 등 6개 노선이 한 곳에 모이는 겁니다.

기존의 코엑스몰과 새로 건립될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쇼핑몰까지 지하로 완전히 연결되면 잠실야구장 30배 넓이의 지하도시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양서윤(서울 강남구) : "도심공항을 많이 이용하는데, 지금도 편리함을 느끼는데 지하철로 바로 올 수 있다고하면 더 편리하게 수속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통합 역사가 완성되면 하루 평균 이용객은 58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역을 능가하는 국내 최대 교통 허브로 만든다는게 서울시의 구상입니다.

<인터뷰> 신용목(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일자리 창출이 약 1만 2천 명, 생산 유발효과가 약 2조 5천억 정도로 추정합니다."

문제는 돈입니다.

총 사업비가 1조 천억 원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 현대차 공공기여금 등으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