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10명 중 3명 스마트폰 중독 위험”

입력 2016.05.03 (08:10) 수정 2016.05.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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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녀들의 스마트폰 때문에 걱정 많으시죠?

10대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는데요.

얼마나 심각한 지, 최진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짬만 나면 스마트폰과 함께 지내는 중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궁금한 뉴스나 동영상 검색은 물론 인터넷 쇼핑과 친구와의 대화도 스마트폰으로 이뤄집니다.

<인터뷰> 중학교 2학년 여학생 : "인터넷 쇼핑 하다보면 엄마가 그만 좀 하라고 하실 때도 있고... 엄마도 게임 많이 하시는데 저한테만 뭐라 그러시는 거 같아서..."

우리나라 10대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 위험은 2011년 이후 큰 폭으로 늘어, 10명 중 3명이 매우 높거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나친 사용으로 성적이 떨어지거나 생활도 지장 받지만, 막상 시간을 줄이려 해도 쉽지 않습니다.

중학생의 중독 위험이 가장 높았고, 초등학생도 4명 중 1명이 위험군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양현(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본인이 스스로 어떤 일을 해결한다든지, 또래 집단과 얘기를 끌어 나가지 못하고... 또래 집단끼리 얘기할 거리가 없어지면서 소외당할 수 있다라는 그런 면도 생길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사용을 무조건 막기보다 이용시간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생활 습관을 지도하고, 상담과 치료 캠프 등을 활용하라고 권합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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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10명 중 3명 스마트폰 중독 위험”
    • 입력 2016-05-03 08: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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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의 스마트폰 때문에 걱정 많으시죠?

10대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는데요.

얼마나 심각한 지, 최진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짬만 나면 스마트폰과 함께 지내는 중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궁금한 뉴스나 동영상 검색은 물론 인터넷 쇼핑과 친구와의 대화도 스마트폰으로 이뤄집니다.

<인터뷰> 중학교 2학년 여학생 : "인터넷 쇼핑 하다보면 엄마가 그만 좀 하라고 하실 때도 있고... 엄마도 게임 많이 하시는데 저한테만 뭐라 그러시는 거 같아서..."

우리나라 10대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 위험은 2011년 이후 큰 폭으로 늘어, 10명 중 3명이 매우 높거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나친 사용으로 성적이 떨어지거나 생활도 지장 받지만, 막상 시간을 줄이려 해도 쉽지 않습니다.

중학생의 중독 위험이 가장 높았고, 초등학생도 4명 중 1명이 위험군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양현(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본인이 스스로 어떤 일을 해결한다든지, 또래 집단과 얘기를 끌어 나가지 못하고... 또래 집단끼리 얘기할 거리가 없어지면서 소외당할 수 있다라는 그런 면도 생길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사용을 무조건 막기보다 이용시간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생활 습관을 지도하고, 상담과 치료 캠프 등을 활용하라고 권합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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