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에 밀린 여객선, 갯벌에 걸려…승객 전원 구조

입력 2016.05.04 (19:06) 수정 2016.05.0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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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낮 전남 여수에서 승객 등 180여 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이 선착장 근처 갯벌에 걸렸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9척을 보내 승객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김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비함정에 탄 해경 대원들이 여객선을 밧줄로 잡아당깁니다.

여객선을 함정에 붙이자 구명조끼를 입은 승객들이 경비함정으로 차례차례 옮겨탑니다.

오늘 낮 12시쯤, 전남 여수의 한 선착장 근처에서 항구로 들어오던 천3백 톤급 여객선이 갯벌에 걸렸습니다.

배에는 1시간가량의 여수 앞바다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던 승객 172명 등 모두 183명이 타고 있었고, 해상에서는 강한 바람이 부는 상황이었습니다.

<인터뷰> 박동기(여수해양경비안전서 경비구조계장) : "강한 바람과 파도에 의해 선박이 기울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럴 경우 탈출이 어려워지고, 기울기가 심해지면 선내에 물이 들어와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승객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히도록 여객선 선장에게 요청하고 즉시 경비함정 9척을 현장으로 보냈습니다.

승객 전원은 안전하게 육지로 옮겨졌습니다.

해경은 또, 예인선을 투입해 갯벌에 걸려 있던 여객선도 안전지대로 옮겼습니다.

해경은 순간적으로 돌풍이 불면서 여객선이 갯벌쪽으로 떠밀렸다는 선장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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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풍에 밀린 여객선, 갯벌에 걸려…승객 전원 구조
    • 입력 2016-05-04 19:14:13
    • 수정2016-05-04 19: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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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낮 전남 여수에서 승객 등 180여 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이 선착장 근처 갯벌에 걸렸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9척을 보내 승객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김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비함정에 탄 해경 대원들이 여객선을 밧줄로 잡아당깁니다.

여객선을 함정에 붙이자 구명조끼를 입은 승객들이 경비함정으로 차례차례 옮겨탑니다.

오늘 낮 12시쯤, 전남 여수의 한 선착장 근처에서 항구로 들어오던 천3백 톤급 여객선이 갯벌에 걸렸습니다.

배에는 1시간가량의 여수 앞바다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던 승객 172명 등 모두 183명이 타고 있었고, 해상에서는 강한 바람이 부는 상황이었습니다.

<인터뷰> 박동기(여수해양경비안전서 경비구조계장) : "강한 바람과 파도에 의해 선박이 기울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럴 경우 탈출이 어려워지고, 기울기가 심해지면 선내에 물이 들어와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승객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히도록 여객선 선장에게 요청하고 즉시 경비함정 9척을 현장으로 보냈습니다.

승객 전원은 안전하게 육지로 옮겨졌습니다.

해경은 또, 예인선을 투입해 갯벌에 걸려 있던 여객선도 안전지대로 옮겼습니다.

해경은 순간적으로 돌풍이 불면서 여객선이 갯벌쪽으로 떠밀렸다는 선장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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