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 높은 유럽도 ‘유커 모시기’ 총력전

입력 2016.05.06 (07:22) 수정 2016.05.06 (08: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콧대 높은 유럽 국가들도 중국 관광객 유커를 모시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유커들의 안전을 위해 중국 공안을 파견받아 합동 순찰을 하거나 획기적으로 비자를 발급해주는 편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로마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콜로세움.

소매치기로 악명이 높은 이곳에 중국 공안이 현지 경찰과 함께 순찰을 돌고 있습니다.

해마다 3백만명이 찾는다는 중국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시범적으로 도입한 것입니다.

<인터뷰> 안젤리노 알파노(이탈리아내무장관) : "우리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이 작전은 이탈리아와 중국을 더 굳건히 묶어줄 것입니다."

테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도 세계 1위 관광대국을 유지한 프랑스 파리의 한 유명 백화점.

대형 관광버스가 쉴새 없이 들어오고 어김없이 유커들이 쏟아집니다.

<인터뷰> 알리사(중국인 관광객) : "(파리는) 훨씬 아름답고 중국과는 환경이 너무나 달라요."

프랑스는 올해부터 유커들이 신청한 뒤 48시간 만에 관광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소피 라크쏘니에(프랑스 관광청 마케팅국장) : "저희는 중소도시에서도 신속하고 쉬운 행정절차를 위해 비자 센터를 운행중입니다. 적극적으로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중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한다는 것이죠."

영국도 1인당 평균 660만원을 쓰고 간다며 중국 관광객들의 관광비자를 6개월에서 2년으로 연장해주기도 했습니다.

각 나라마다 제기됐던 지나친 특혜라는 비판도 유커들로 발생되는 경제적 실익에 금방 파묻히고 마는 실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콧대 높은 유럽도 ‘유커 모시기’ 총력전
    • 입력 2016-05-06 07:28:17
    • 수정2016-05-06 08:30:38
    뉴스광장
<앵커 멘트>

콧대 높은 유럽 국가들도 중국 관광객 유커를 모시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유커들의 안전을 위해 중국 공안을 파견받아 합동 순찰을 하거나 획기적으로 비자를 발급해주는 편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로마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콜로세움.

소매치기로 악명이 높은 이곳에 중국 공안이 현지 경찰과 함께 순찰을 돌고 있습니다.

해마다 3백만명이 찾는다는 중국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시범적으로 도입한 것입니다.

<인터뷰> 안젤리노 알파노(이탈리아내무장관) : "우리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이 작전은 이탈리아와 중국을 더 굳건히 묶어줄 것입니다."

테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도 세계 1위 관광대국을 유지한 프랑스 파리의 한 유명 백화점.

대형 관광버스가 쉴새 없이 들어오고 어김없이 유커들이 쏟아집니다.

<인터뷰> 알리사(중국인 관광객) : "(파리는) 훨씬 아름답고 중국과는 환경이 너무나 달라요."

프랑스는 올해부터 유커들이 신청한 뒤 48시간 만에 관광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소피 라크쏘니에(프랑스 관광청 마케팅국장) : "저희는 중소도시에서도 신속하고 쉬운 행정절차를 위해 비자 센터를 운행중입니다. 적극적으로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중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한다는 것이죠."

영국도 1인당 평균 660만원을 쓰고 간다며 중국 관광객들의 관광비자를 6개월에서 2년으로 연장해주기도 했습니다.

각 나라마다 제기됐던 지나친 특혜라는 비판도 유커들로 발생되는 경제적 실익에 금방 파묻히고 마는 실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