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에 미세먼지…일요일 ‘초여름 날씨’

<앵커 멘트>

오늘(6일) 외출 계획 세우신 분들 많으셨을텐데, 종일 흐린 가운데 비까지 뿌렸죠?

비구름의 뒤를 따라 황사가 유입되면서 지금 황사가 관측되는 곳도 있는데요.

날씨 중계차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수진 기상 캐스터, 황사가 나타나고 있는 곳이 어딘가요?

<리포트>

비구름이 지나간 자리로 황사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저녁 무렵부터 백령도에서는 황사 농도가 급격하게 짙어지고 있는데요.

9시 현재 백령도의 미세 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4배 높은 세제곱미터당 166마이크로그램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서울 종로구 낙산 공원입니다.

구름이 낀데다가 비 때문에 습도가 높아 안개가 짙어지면서 시정이 좋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곳에 따라선 여기에 황사 먼지까지 뒤섞이면서 시야가 답답한 곳도 있는데요.

황사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는 동안 일부가 떨어지면서 내일(7일) 전국적으로 황사가 나타나겠습니다.

강도는 유동적이지만, 일부 지역으로는 짙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외출 전에 미세 먼지 농도 확인하시고, 마스크를 착용하셔야겠습니다.

비가 그치면서 기온은 계속 오름세를 나타내겠는데요.

특히, 어버이날인 일요일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25도를 웃돌면서 초여름 날씨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낙산 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