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티격태격] 축구도 비디오 판독 도입?
입력 2016.05.06 (21:54)
수정 2016.05.0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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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각 종목마다 비디오 판독이 도입되는 추세지만 축구만은 여전히 벽이 높습니다.
대세에 따라 축구도 하루 빨리 판독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가운데, 흐름을 끊으면 재미가 반감되기때문에 필요없다는 의견 역시 만만찮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6년 멕시코월드컵 당시 유명했던 마라도나의 '신의 손' 사건입니다.
만약 비디오 판독이 있었더라면 월드컵 트로피의 주인공도 달라졌을 오심이었습니다.
이후 비디오 판독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지만 국제축구연맹는 여전히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경기의 흐름을 중요시하는 종목의 특성상 비디오 판독은 축구의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논리였습니다.
또 경기 시간이 지연되는 부작용도 있다는 비판입니다.
실제 메이저리그는 전년 대비 35% 판독 요청이 늘었고, 회당 1분 54초가 소요돼 경기 시간이 지나치게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조영증(심판위원장) : "야구나 배구 같으면 딱 끊고 나서 정리할 수 있어요. 도입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요. 그렇지만 이것은 민감한 부분이 많아서 (천천히 해야해요.)"
그러나 축구도 이제는 비디오 판독을 통한 공정한 승부를 지향하는 대세를 거스를 수 없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비디오 판독의 초기 단계로 볼수 있는 골라인 판독기를 통한 판정이 브라질월드컵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 리그에서도 도입됐습니다.
또 신임 인판티노 피파 회장도 러시아 월드컵부터 비디오 판독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인판티노(FIFA 회장) : '비디오 판독은 심판을 도와주는 장치로 2주 후 적정한 프로토콜을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
피파 태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축구 본연의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전통 팬들의 주장도 여전히 강한 만큼 비디오판독 도입은 여전히 쉽지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최근 각 종목마다 비디오 판독이 도입되는 추세지만 축구만은 여전히 벽이 높습니다.
대세에 따라 축구도 하루 빨리 판독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가운데, 흐름을 끊으면 재미가 반감되기때문에 필요없다는 의견 역시 만만찮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6년 멕시코월드컵 당시 유명했던 마라도나의 '신의 손' 사건입니다.
만약 비디오 판독이 있었더라면 월드컵 트로피의 주인공도 달라졌을 오심이었습니다.
이후 비디오 판독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지만 국제축구연맹는 여전히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경기의 흐름을 중요시하는 종목의 특성상 비디오 판독은 축구의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논리였습니다.
또 경기 시간이 지연되는 부작용도 있다는 비판입니다.
실제 메이저리그는 전년 대비 35% 판독 요청이 늘었고, 회당 1분 54초가 소요돼 경기 시간이 지나치게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조영증(심판위원장) : "야구나 배구 같으면 딱 끊고 나서 정리할 수 있어요. 도입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요. 그렇지만 이것은 민감한 부분이 많아서 (천천히 해야해요.)"
그러나 축구도 이제는 비디오 판독을 통한 공정한 승부를 지향하는 대세를 거스를 수 없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비디오 판독의 초기 단계로 볼수 있는 골라인 판독기를 통한 판정이 브라질월드컵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 리그에서도 도입됐습니다.
또 신임 인판티노 피파 회장도 러시아 월드컵부터 비디오 판독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인판티노(FIFA 회장) : '비디오 판독은 심판을 도와주는 장치로 2주 후 적정한 프로토콜을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
피파 태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축구 본연의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전통 팬들의 주장도 여전히 강한 만큼 비디오판독 도입은 여전히 쉽지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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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5-06 22: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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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 종목마다 비디오 판독이 도입되는 추세지만 축구만은 여전히 벽이 높습니다.
대세에 따라 축구도 하루 빨리 판독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가운데, 흐름을 끊으면 재미가 반감되기때문에 필요없다는 의견 역시 만만찮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6년 멕시코월드컵 당시 유명했던 마라도나의 '신의 손' 사건입니다.
만약 비디오 판독이 있었더라면 월드컵 트로피의 주인공도 달라졌을 오심이었습니다.
이후 비디오 판독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지만 국제축구연맹는 여전히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경기의 흐름을 중요시하는 종목의 특성상 비디오 판독은 축구의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논리였습니다.
또 경기 시간이 지연되는 부작용도 있다는 비판입니다.
실제 메이저리그는 전년 대비 35% 판독 요청이 늘었고, 회당 1분 54초가 소요돼 경기 시간이 지나치게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조영증(심판위원장) : "야구나 배구 같으면 딱 끊고 나서 정리할 수 있어요. 도입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요. 그렇지만 이것은 민감한 부분이 많아서 (천천히 해야해요.)"
그러나 축구도 이제는 비디오 판독을 통한 공정한 승부를 지향하는 대세를 거스를 수 없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비디오 판독의 초기 단계로 볼수 있는 골라인 판독기를 통한 판정이 브라질월드컵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 리그에서도 도입됐습니다.
또 신임 인판티노 피파 회장도 러시아 월드컵부터 비디오 판독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인판티노(FIFA 회장) : '비디오 판독은 심판을 도와주는 장치로 2주 후 적정한 프로토콜을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
피파 태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축구 본연의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전통 팬들의 주장도 여전히 강한 만큼 비디오판독 도입은 여전히 쉽지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최근 각 종목마다 비디오 판독이 도입되는 추세지만 축구만은 여전히 벽이 높습니다.
대세에 따라 축구도 하루 빨리 판독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가운데, 흐름을 끊으면 재미가 반감되기때문에 필요없다는 의견 역시 만만찮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6년 멕시코월드컵 당시 유명했던 마라도나의 '신의 손' 사건입니다.
만약 비디오 판독이 있었더라면 월드컵 트로피의 주인공도 달라졌을 오심이었습니다.
이후 비디오 판독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지만 국제축구연맹는 여전히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경기의 흐름을 중요시하는 종목의 특성상 비디오 판독은 축구의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논리였습니다.
또 경기 시간이 지연되는 부작용도 있다는 비판입니다.
실제 메이저리그는 전년 대비 35% 판독 요청이 늘었고, 회당 1분 54초가 소요돼 경기 시간이 지나치게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조영증(심판위원장) : "야구나 배구 같으면 딱 끊고 나서 정리할 수 있어요. 도입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요. 그렇지만 이것은 민감한 부분이 많아서 (천천히 해야해요.)"
그러나 축구도 이제는 비디오 판독을 통한 공정한 승부를 지향하는 대세를 거스를 수 없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비디오 판독의 초기 단계로 볼수 있는 골라인 판독기를 통한 판정이 브라질월드컵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 리그에서도 도입됐습니다.
또 신임 인판티노 피파 회장도 러시아 월드컵부터 비디오 판독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인판티노(FIFA 회장) : '비디오 판독은 심판을 도와주는 장치로 2주 후 적정한 프로토콜을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
피파 태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축구 본연의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전통 팬들의 주장도 여전히 강한 만큼 비디오판독 도입은 여전히 쉽지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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