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대회 북한에 “국제사회 호소 들어라” 촉구

입력 2016.05.07 (06:04) 수정 2016.05.07 (10: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은 이번 제 7차 당 대회를 주요국 외빈의 초청 없이 '집안 행사'로 치르고 있습니다.

북한과 가장 가까운 중국조차 대표단을 보내지 않았는데, 중국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호소를 들으라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요국 대표단 초청 없이 당 대회를 치르는 북한에 대해 중국 정부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호소'에 귀 기울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어제) : "북한이 능히 국제사회의 호소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 동아시아의 평화안정을 실현하기를 희망합니다."

또, 지금 중요 단계에 있는 북한이, 국가 발전과 인민 행복을 실현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북한이 핵개발을 통해서는 결코 '국가발전'과 '인민행복'을 이룰 수 없다는 '충고'의 의미가 담겨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 대변인은 북한에 대표단 파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각국 대표단 불참에다, 외신 기자들이 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한 것과 관련해, 신화통신과 CCTV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은 북한 당국이 안내하지 않아 입장을 못했다고 짤막하게 전했습니다.

북한의 주요 당 행사에 거의 빠짐없이 참석해 온 중국이 대표단 파견은 고사하고, "국제사회에 귀 기울이라"는 충고를 하고 있습니다.

외교소식통들은 4차 핵실험 이후 악화된 북중관계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당대회 북한에 “국제사회 호소 들어라” 촉구
    • 입력 2016-05-07 06:09:37
    • 수정2016-05-07 10:48:4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은 이번 제 7차 당 대회를 주요국 외빈의 초청 없이 '집안 행사'로 치르고 있습니다.

북한과 가장 가까운 중국조차 대표단을 보내지 않았는데, 중국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호소를 들으라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요국 대표단 초청 없이 당 대회를 치르는 북한에 대해 중국 정부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호소'에 귀 기울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어제) : "북한이 능히 국제사회의 호소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 동아시아의 평화안정을 실현하기를 희망합니다."

또, 지금 중요 단계에 있는 북한이, 국가 발전과 인민 행복을 실현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북한이 핵개발을 통해서는 결코 '국가발전'과 '인민행복'을 이룰 수 없다는 '충고'의 의미가 담겨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 대변인은 북한에 대표단 파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각국 대표단 불참에다, 외신 기자들이 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한 것과 관련해, 신화통신과 CCTV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은 북한 당국이 안내하지 않아 입장을 못했다고 짤막하게 전했습니다.

북한의 주요 당 행사에 거의 빠짐없이 참석해 온 중국이 대표단 파견은 고사하고, "국제사회에 귀 기울이라"는 충고를 하고 있습니다.

외교소식통들은 4차 핵실험 이후 악화된 북중관계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