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남쪽으로…거리 수놓은 연등 물결

<앵커 멘트>

요즘은 휴일만 되면 날씨 뉴스부터 챙겨 보시는 분들 참 많은 것 같아요.

네, 남은 연휴 황사, 미세먼지 걱정없이 보내셨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오늘(7일) 날씨 중계차는 서울 종로에 나가있습니다.

오수진 기상캐스터 지금 바깥 공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7일) 하루 전국 곳곳에 영향을 주던 황사는 낮에 중부지방부터 물러나기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제주도와 영남지방에서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7일) 제가 나온 곳은 서울 종각역 부근인데요, 부처님 오신 날을 일주일 앞두고 연등 행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오늘(7일) 종로 거리는 차량 대신에 10만 개의 연등 행렬이 길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저녁 7시에 흥인지문에서 출발한 연등 행렬은 종각역에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 일대에서는 다음 주까지 형형색색 연등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가족들과 나들이 겸 구경 나오셔도 좋겠습니다.

내일(8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한낮에는 초여름 날씨가 예상됩니다.

내륙 지역 대부분이 25도를 웃돌 것으로 보여 활동이 많으신 분들은 다소 덥겠습니다.

다만, 대기가 정체되면서 강원도와 남부지방은 내일(8일)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각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