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VS수원FC “화끈한 공격 축구”…제주 4위 도약

<앵커 멘트>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에서 제주와 수원FC가 7골을 주고받는 공격 축구로 박수를 받았습니다.

슈팅 수 1위의 화끈한 축구로 최근 다섯 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제주는 4위로 도약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홈팀 수원FC가 전반 13분 오군지미의 발리골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거센 반격으로 전반 32분 자책골을 이끌어낸 제주는, 2분 뒤 마르셀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순식간에 2대 1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제주는 전반 막판 마르셀로의 강력한 한방으로 한발 더 달아났습니다.

두 골 차로 뒤진 수원FC는 후반 더욱 적극적으로 제주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슈팅 수 3위에 오를 만큼 공격적인 수원FC는 후반 9분 황재훈의 환상골로 추격했습니다.

그러나 슈팅 수 1위팀인 제주가 수원FC의 반격에 맞서는 방식도 수비보다는 공격이었습니다.

후반 16분 송진형의 추가골로 두 골 차로 달아난 제주는, 38분 권순형의 그림같은 중거리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화끈한 득점 대결 끝에 승리한 제주는 4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홈에서는 2승 2무 11득점, 원정에서는 1승 3패 2득점이던 제주는 원정 징크스도 털어냈습니다.

승격팀 수원FC는 최근 두경기 9실점으로 10위에 머물렀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