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핵 포기 의사·진정성 없다” 일축

입력 2016.05.08 (21:14) 수정 2016.05.0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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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의 세계 비핵화 언급 등에 대해 우리 정부는 핵포기 의사가 없음을 드러낸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이 계속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남북대화 거론 역시 선전공세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김정은의 사업 총화 보고 내용을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핵·경제 병진 노선'을 내세우면서 '핵보유국의 책임'과 '세계 비핵화' 등을 운운하는 것은 핵포기 의사가 없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진정성 있는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와 협상을 거론한 것 역시 진정성 없는 선전 공세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도 지금까지 북한이 주장해온 기존 입장을 집대성한 것에 불과하며 핵개발 의지에 전혀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세계 비핵화'와 '핵보유국' 개념이 합쳐지면, 북한이 핵 보유국으로서 '핵군축'만 하겠다는 의미"라며, '핵포기'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 6자회담 당사국 등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일 때까지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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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北, 핵 포기 의사·진정성 없다” 일축
    • 입력 2016-05-08 21:15:12
    • 수정2016-05-08 22: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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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의 세계 비핵화 언급 등에 대해 우리 정부는 핵포기 의사가 없음을 드러낸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이 계속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남북대화 거론 역시 선전공세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김정은의 사업 총화 보고 내용을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핵·경제 병진 노선'을 내세우면서 '핵보유국의 책임'과 '세계 비핵화' 등을 운운하는 것은 핵포기 의사가 없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진정성 있는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와 협상을 거론한 것 역시 진정성 없는 선전 공세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도 지금까지 북한이 주장해온 기존 입장을 집대성한 것에 불과하며 핵개발 의지에 전혀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세계 비핵화'와 '핵보유국' 개념이 합쳐지면, 북한이 핵 보유국으로서 '핵군축'만 하겠다는 의미"라며, '핵포기'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 6자회담 당사국 등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일 때까지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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