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울릉도 회항…승객 9백여 명 불편

입력 2016.05.09 (07:03) 수정 2016.05.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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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 울릉도를 출발해 강원도 동해시로 향하던 여객선이 회항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9백여 명이 큰 불편을 겪었고, 이 가운데 2백여 명은 아직도 울릉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밤중 불꺼진 항구에 대형버스들이 잇따라 들어옵니다.

버스에선, 연휴 기간 대형 여객선 시스타7호를 이용해 울릉도를 찾았던 관광객들이 내립니다.

당초 도착 예정시간보다 대여섯 시간이나 늦었습니다.

<인터뷰> 안병길(충남 서산시) : "선사에서 나와서 설명도 없고, 사과도 없고."

이들은 당초 어제 오후 1시 여객선 시스타7호를 타고 울릉도를 출발해, 오후 4시 40분쯤 강원도 묵호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객선은 출항 한 시간여 만에 울릉도로 긴급 회항했고 이들은 대체 선박을 타고 엉뚱한 항구로 보내졌습니다.

여객선에 탔던 관광객 980여 명 가운데 7백여 명은 대체 선박을 타고 강원도 강릉과 경북 포항에 도착했지만, 나머지 2백여 명은 울릉도에 발이 묶였습니다.

선사측은 해경에 선체에서 구멍이 발견돼 회항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승객들에겐 전혀 다른 해명이 전달됐습니다.

<인터뷰> 유전숙(서울시 신림동) : "(배에 구멍이 났다는 얘기 못 들으셨어요?) 그렇게는 얘기 안 했어요. 계속 프로펠러에 이물질이 끼어서 그거 빼야된다는 얘기만 계속 반복됐고요."

<인터뷰> 조영희(서울시 강서구) : "또 한 10분~15분 지나면 고칠 수 있다 이렇게 방송을 하시더니, 다시 도동항으로 회항할테니 일단 내리라고."

동해해경은 선사측이 시스타7호의 수리를 마치는 대로 울릉도에 남겨진 승객들을 데려오겠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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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객선 울릉도 회항…승객 9백여 명 불편
    • 입력 2016-05-09 07:07:32
    • 수정2016-05-09 09: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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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 울릉도를 출발해 강원도 동해시로 향하던 여객선이 회항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9백여 명이 큰 불편을 겪었고, 이 가운데 2백여 명은 아직도 울릉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밤중 불꺼진 항구에 대형버스들이 잇따라 들어옵니다. 버스에선, 연휴 기간 대형 여객선 시스타7호를 이용해 울릉도를 찾았던 관광객들이 내립니다. 당초 도착 예정시간보다 대여섯 시간이나 늦었습니다. <인터뷰> 안병길(충남 서산시) : "선사에서 나와서 설명도 없고, 사과도 없고." 이들은 당초 어제 오후 1시 여객선 시스타7호를 타고 울릉도를 출발해, 오후 4시 40분쯤 강원도 묵호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객선은 출항 한 시간여 만에 울릉도로 긴급 회항했고 이들은 대체 선박을 타고 엉뚱한 항구로 보내졌습니다. 여객선에 탔던 관광객 980여 명 가운데 7백여 명은 대체 선박을 타고 강원도 강릉과 경북 포항에 도착했지만, 나머지 2백여 명은 울릉도에 발이 묶였습니다. 선사측은 해경에 선체에서 구멍이 발견돼 회항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승객들에겐 전혀 다른 해명이 전달됐습니다. <인터뷰> 유전숙(서울시 신림동) : "(배에 구멍이 났다는 얘기 못 들으셨어요?) 그렇게는 얘기 안 했어요. 계속 프로펠러에 이물질이 끼어서 그거 빼야된다는 얘기만 계속 반복됐고요." <인터뷰> 조영희(서울시 강서구) : "또 한 10분~15분 지나면 고칠 수 있다 이렇게 방송을 하시더니, 다시 도동항으로 회항할테니 일단 내리라고." 동해해경은 선사측이 시스타7호의 수리를 마치는 대로 울릉도에 남겨진 승객들을 데려오겠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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