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주한미군 철수하고 남측 실천적 조치 취해야”

입력 2016.05.09 (07:04) 수정 2016.05.0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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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핵 보유'를 고집한 김정은은 케케묵은 주한미군 철수와 평화협정 체결 주장도 내놨습니다.

남북 대화 용의를 피력하면서도 우리 정부의 선제적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미동맹의 균열을 노린 이른바 '통남봉미' 의도를 노골화했다는 분석입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핵 개발이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때문이라며 포문을 연 김정은.

예상대로 평화협정 체결을 요구하더니 김정일 때도 거론하지 않던 주한미군 철수 주장을 쏟아냅니다.

<녹취> 김정은(당대회 총화보고) : "(미국은) 대조선(북한)적대시정책을 철회하여야 하며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남조선(남한)에서 침략군대와 전쟁장비들을 철수시켜야 합니다."

김정은은 나아가 미국이 남북 간 동족 대결을 부추기고 있다며, 미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통일은 가장 중대한 과업이라면서 남북 군사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금세 심리전 방송 중단 등의 선결 조치를 요구합니다.

<녹취> 김정은(당대회 총화보고) : "심리전 방송들과 삐라(전단) 살포를 비롯하여 상대방을 자극하고 비방중상하는 일체 적대행위들을 지체없이 중단하여야 합니다."

통일 문제에 대해서는 1980년 김일성이 제의했던 고려연방제 통일방안을 다시 꺼내며 대남 평화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을 강력히 비판하면서 남쪽을 향해선 대화 제스처를 취한 김정은의 발언은 한미 동맹의 균열을 노린 포석이란 분석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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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주한미군 철수하고 남측 실천적 조치 취해야”
    • 입력 2016-05-09 07:08:59
    • 수정2016-05-09 08: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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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보유'를 고집한 김정은은 케케묵은 주한미군 철수와 평화협정 체결 주장도 내놨습니다.

남북 대화 용의를 피력하면서도 우리 정부의 선제적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미동맹의 균열을 노린 이른바 '통남봉미' 의도를 노골화했다는 분석입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핵 개발이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때문이라며 포문을 연 김정은.

예상대로 평화협정 체결을 요구하더니 김정일 때도 거론하지 않던 주한미군 철수 주장을 쏟아냅니다.

<녹취> 김정은(당대회 총화보고) : "(미국은) 대조선(북한)적대시정책을 철회하여야 하며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남조선(남한)에서 침략군대와 전쟁장비들을 철수시켜야 합니다."

김정은은 나아가 미국이 남북 간 동족 대결을 부추기고 있다며, 미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통일은 가장 중대한 과업이라면서 남북 군사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금세 심리전 방송 중단 등의 선결 조치를 요구합니다.

<녹취> 김정은(당대회 총화보고) : "심리전 방송들과 삐라(전단) 살포를 비롯하여 상대방을 자극하고 비방중상하는 일체 적대행위들을 지체없이 중단하여야 합니다."

통일 문제에 대해서는 1980년 김일성이 제의했던 고려연방제 통일방안을 다시 꺼내며 대남 평화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을 강력히 비판하면서 남쪽을 향해선 대화 제스처를 취한 김정은의 발언은 한미 동맹의 균열을 노린 포석이란 분석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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