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조작 교수, 압수수색 당시 유서 발견

입력 2016.05.09 (09:35) 수정 2016.05.0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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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옥시 측에 유리하게 가습기 살균제 실험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서울대 조모 교수가 유서를 남겼다가 긴급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 교수는 실무 연구원이 옥시 측과 협의해 데이터를 관리했다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검찰은 조 교수가 보고서 조작을 주도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습기 살균제 수사의 첫 구속자는 서울대 조 모 교수였습니다.

<녹취> 조OO(서울대 교수) : "(연구비 유용 혐의 인정하십니까?) ....."

검찰은 지난 4일 조 교수의 자택을 압수수색할 당시 유서를 발견해 긴급 체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족과 변호인 앞으로 남긴 유서에는 억울하다며 진실을 밝혀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조 교수 측은 실무 연구원이 연구 데이터를 전적으로 관리해 보고서에 폐 질환 관련 데이터가 누락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조 교수가 연구 결과를 주도적으로 조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신현우 전 옥시 대표 등을 다시 불러 조사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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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고서 조작 교수, 압수수색 당시 유서 발견
    • 입력 2016-05-09 09:37:59
    • 수정2016-05-09 10: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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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옥시 측에 유리하게 가습기 살균제 실험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서울대 조모 교수가 유서를 남겼다가 긴급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 교수는 실무 연구원이 옥시 측과 협의해 데이터를 관리했다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검찰은 조 교수가 보고서 조작을 주도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습기 살균제 수사의 첫 구속자는 서울대 조 모 교수였습니다.

<녹취> 조OO(서울대 교수) : "(연구비 유용 혐의 인정하십니까?) ....."

검찰은 지난 4일 조 교수의 자택을 압수수색할 당시 유서를 발견해 긴급 체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족과 변호인 앞으로 남긴 유서에는 억울하다며 진실을 밝혀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조 교수 측은 실무 연구원이 연구 데이터를 전적으로 관리해 보고서에 폐 질환 관련 데이터가 누락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조 교수가 연구 결과를 주도적으로 조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신현우 전 옥시 대표 등을 다시 불러 조사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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