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역 급행열차 ‘탈선’…8시간 운행 중단

입력 2016.05.09 (21:24) 수정 2016.05.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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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9일) 아침 서울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에서 전동차가 탈선했습니다.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아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급행 구간의 전동차 운행이 8시간 넘게 중단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급행 선로에 전동차 한 대가 멈춰 서 있습니다.

바퀴가 선로를 벗어나면서 차체가 한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간은 오늘(9일) 오전 8시 51분, 구로 차량기지를 출발해 용산역으로 향하던 급행열차가 노량진역 구내로 진입하다가 선로에서 벗어난 겁니다.

객차 10칸이 연결된 사고 전동차의 앞 부분은 선로 변경구간을 정상적으로 통과했지만 6호차 뒷 바퀴와 7호차 앞 바퀴가 탈선했습니다.

사고가 난 전동차에는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아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열차가 멈춰 서면서, 용산과 구로 사이 양방향 급행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녹취> 안내방송 : "일반 열차를 이용하신 후 구로역에서 출발하는 급행열차로 갈아타시기 바랍니다."

8시간 가까이 복구작업이 이어지면서 급행열차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송병수(서울 은평구) : "내 일은 다 놓쳤잖아요. 어디 이런 법이 있어요. 아무 얘기도 없이..."

코레일 측은 중간에 있는 차량이 탈선하는 사고는 드문 경우라면서 국토부의 정밀조사를 통해서 사고 원인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음성변조) : "원인 관계는 아직 조사하고 있으니까... 추정되는 원인도 지금 나온 게 없습니다."

중단됐던 급형열차 운행은 오후 5시쯤 재개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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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량진역 급행열차 ‘탈선’…8시간 운행 중단
    • 입력 2016-05-09 21:27:24
    • 수정2016-05-10 09: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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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9일) 아침 서울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에서 전동차가 탈선했습니다.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아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급행 구간의 전동차 운행이 8시간 넘게 중단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급행 선로에 전동차 한 대가 멈춰 서 있습니다. 바퀴가 선로를 벗어나면서 차체가 한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간은 오늘(9일) 오전 8시 51분, 구로 차량기지를 출발해 용산역으로 향하던 급행열차가 노량진역 구내로 진입하다가 선로에서 벗어난 겁니다. 객차 10칸이 연결된 사고 전동차의 앞 부분은 선로 변경구간을 정상적으로 통과했지만 6호차 뒷 바퀴와 7호차 앞 바퀴가 탈선했습니다. 사고가 난 전동차에는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아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열차가 멈춰 서면서, 용산과 구로 사이 양방향 급행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녹취> 안내방송 : "일반 열차를 이용하신 후 구로역에서 출발하는 급행열차로 갈아타시기 바랍니다." 8시간 가까이 복구작업이 이어지면서 급행열차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송병수(서울 은평구) : "내 일은 다 놓쳤잖아요. 어디 이런 법이 있어요. 아무 얘기도 없이..." 코레일 측은 중간에 있는 차량이 탈선하는 사고는 드문 경우라면서 국토부의 정밀조사를 통해서 사고 원인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음성변조) : "원인 관계는 아직 조사하고 있으니까... 추정되는 원인도 지금 나온 게 없습니다." 중단됐던 급형열차 운행은 오후 5시쯤 재개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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