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집중 주간 영상] 라켓도 잃고…팬심도 잃고

입력 2016.05.09 (21:54) 수정 2016.05.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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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자신의 실수에 화를 참지 못한 디미트로프가 라켓에 분풀이를 합니다.

땅바닥을 향해 세 번이나 강스매싱을 날린 뒤 페널티를 받고 상대에게 우승컵까지 내준 디미트로프.

남은 건 팬들의 야유뿐이었습니다.

토트넘의 뎀벨레는 이종격투기에서나 나올법한 눈찌르기 반칙을 범해 비난을 받았습니다.

무려 12번의 경고가 나온 거친 경기가 끝난 뒤, 히딩크 감독도 계단에서 떠밀려 넘어지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나가는 볼을 힘겹게 살려냈지만, 상처뿐인 허슬 플레이였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실점에 땅을 치며 후회해봐도 이미 늦었습니다.

다급한 마음은 실수를 부릅니다.

김태균의 이른바 패대기 송구는, 실책 1위의 불명예를 얻은 한화에서도 좀처럼 보기힘든 장면이었습니다.

허도환이 그물망 모서리에 걸려 쓰려지고 최진행은 동료와 충돌한 뒤 실려나갑니다.

가슴을 철렁하게 만드는 그라운드의 사고들이 많았던 지난주.

해외에선 카메룬의 축구선수 에켕이 경기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나지완의 타구를 기다리던 넥센 내야수들이 우왕좌왕합니다.

67m에 달하는 고척돔 천장을 맞고 떨어진 타구는 규정에 따라 행운의 안타로 기록됐습니다.

스틱대신 등으로 골을 넣기도 하고, 때로는 깃대가 버디를 만들어주는 행운이 따르면 기쁨이 두배가 됩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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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선 집중 주간 영상] 라켓도 잃고…팬심도 잃고
    • 입력 2016-05-09 21:58:34
    • 수정2016-05-10 15: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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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자신의 실수에 화를 참지 못한 디미트로프가 라켓에 분풀이를 합니다. 땅바닥을 향해 세 번이나 강스매싱을 날린 뒤 페널티를 받고 상대에게 우승컵까지 내준 디미트로프. 남은 건 팬들의 야유뿐이었습니다. 토트넘의 뎀벨레는 이종격투기에서나 나올법한 눈찌르기 반칙을 범해 비난을 받았습니다. 무려 12번의 경고가 나온 거친 경기가 끝난 뒤, 히딩크 감독도 계단에서 떠밀려 넘어지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나가는 볼을 힘겹게 살려냈지만, 상처뿐인 허슬 플레이였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실점에 땅을 치며 후회해봐도 이미 늦었습니다. 다급한 마음은 실수를 부릅니다. 김태균의 이른바 패대기 송구는, 실책 1위의 불명예를 얻은 한화에서도 좀처럼 보기힘든 장면이었습니다. 허도환이 그물망 모서리에 걸려 쓰려지고 최진행은 동료와 충돌한 뒤 실려나갑니다. 가슴을 철렁하게 만드는 그라운드의 사고들이 많았던 지난주. 해외에선 카메룬의 축구선수 에켕이 경기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나지완의 타구를 기다리던 넥센 내야수들이 우왕좌왕합니다. 67m에 달하는 고척돔 천장을 맞고 떨어진 타구는 규정에 따라 행운의 안타로 기록됐습니다. 스틱대신 등으로 골을 넣기도 하고, 때로는 깃대가 버디를 만들어주는 행운이 따르면 기쁨이 두배가 됩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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