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현장] 캐나다 ‘괴물 산불’ 주춤

입력 2016.05.10 (20:32) 수정 2016.05.1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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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에 발생한 캐나다 산불이 통제가 안될 정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 계속 전해드렸는데요.

다행히 그 기세가 조금 껶였다고 합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질문>
박에스더 특파원, 산불 발생 2주일째로 접어들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고온에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확산해 이번 산불에 비스트, 그러니까 야수 또는 괴수라고 이름 붙였을 정도인데요.

약간의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낮아지고, 강풍도 잦아들면서 산불 확산 속도도 느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확산이 주춤하다곤 하지만 비의 양이 충분한 것도 아닌데다 여전히 산불이 서스캐처원 주 쪽으로 진행중이어서 완전히 진압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산불의 진원지인 포트 맥머리 시 주변에선 여전히 700여 명의 소방관이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고요.

30여대의 항공기와 헬기도 동원돼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질문>
꽤 오랫동안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규모는 어떻습니까?

<답변>
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면적은 약 천 618 제곱 킬로미터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화마가 휩쓸고간 포트 맥머레이 지역을 하늘에서 촬영한 모습인데요.

아직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도 있고요.

많은 건물들이 타서 검은 흔적으로만 남았습니다

숲도 불에 타 나무들이 듬성듬성 보이죠.

가까운 모습을 보면 불에 탄 자동차와 건물들이 검게 방치돼 있어, 폐허를 방불케합니다.

이번 화재로 약 2천 4백채의 건물들은 피해를 입었지만 학교, 공공기관 등 포트 맥머리 기반 시설의 85%는 온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질문>
이재민도 많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재민들에 대한 지원은 잘 이뤄지고 있나요?

<답변>
네, 물과 가스 등 주요 인프라 시설이 복구되기까지 최소 2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현재 전국에서 약 490억 원의 성금이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고요.

트뤼도 총리 역시 이재민을 돕기 위해 연방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트뤼도 총리는 해외 각국의 지원 제의는 고맙고 감동적이지만 현시점에서 필요하진 않다면서 사양의사를 밝혔습니다.

뉴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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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현장] 캐나다 ‘괴물 산불’ 주춤
    • 입력 2016-05-10 20:35:36
    • 수정2016-05-10 21:22:04
    글로벌24
<앵커 멘트>

지난 주말에 발생한 캐나다 산불이 통제가 안될 정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 계속 전해드렸는데요.

다행히 그 기세가 조금 껶였다고 합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질문>
박에스더 특파원, 산불 발생 2주일째로 접어들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고온에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확산해 이번 산불에 비스트, 그러니까 야수 또는 괴수라고 이름 붙였을 정도인데요.

약간의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낮아지고, 강풍도 잦아들면서 산불 확산 속도도 느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확산이 주춤하다곤 하지만 비의 양이 충분한 것도 아닌데다 여전히 산불이 서스캐처원 주 쪽으로 진행중이어서 완전히 진압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산불의 진원지인 포트 맥머리 시 주변에선 여전히 700여 명의 소방관이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고요.

30여대의 항공기와 헬기도 동원돼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질문>
꽤 오랫동안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규모는 어떻습니까?

<답변>
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면적은 약 천 618 제곱 킬로미터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화마가 휩쓸고간 포트 맥머레이 지역을 하늘에서 촬영한 모습인데요.

아직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도 있고요.

많은 건물들이 타서 검은 흔적으로만 남았습니다

숲도 불에 타 나무들이 듬성듬성 보이죠.

가까운 모습을 보면 불에 탄 자동차와 건물들이 검게 방치돼 있어, 폐허를 방불케합니다.

이번 화재로 약 2천 4백채의 건물들은 피해를 입었지만 학교, 공공기관 등 포트 맥머리 기반 시설의 85%는 온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질문>
이재민도 많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재민들에 대한 지원은 잘 이뤄지고 있나요?

<답변>
네, 물과 가스 등 주요 인프라 시설이 복구되기까지 최소 2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현재 전국에서 약 490억 원의 성금이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고요.

트뤼도 총리 역시 이재민을 돕기 위해 연방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트뤼도 총리는 해외 각국의 지원 제의는 고맙고 감동적이지만 현시점에서 필요하진 않다면서 사양의사를 밝혔습니다.

뉴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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