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추방 당한 BBC 기자, 그 보도 내용은?

<앵커 멘트>

KBS 디지털 뉴스의 생생한 이슈를 전해드리는 '디지털 광장'입니다.

북한 평양에서 취재를 하던 영국 BBC 기자가 북한 당국에 의해 강제 추방당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북한 현실을 왜곡 날조하고 모략 보도를 했다는 이유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보도를 문제 삼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아 화제가 되고 있죠?

네, 그렇습니다.

당 대회 선전과 체제의 우월성을 보여주기 위해 외신기자들을 대거 불러들인 북한!

하지만 초청한 영국 BBC 기자를 억류하고 조사까지 한 뒤 강제 추방하자, 해당 기자의 보도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노벨상 수상자들과 함께 평양을 방문한 BBC의 윙필드 헤이스 기자!

북한 당국이 체제 선전을 위해 안내한 평양의 주요 시설에서 그 실상을 취재해 보도했는데요.

그중 평양의 한 병원에 대해 진짜 의사는 눈에 띄지 않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게 설정 같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정은에 대해선 뚱뚱하고 예측할 수 없는 인물로 묘사하기도 했는데요.

BBC는 북한이 보도 내용에 적대감을 보인 뒤 취재팀이 북한을 떠나게 돼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