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교차 주의…내일 새벽 수도권에 비

<앵커 멘트>

오늘(12일) 낮엔 초여름처럼 덥던 날씨가, 밤이 되면서 기온이 크게 내려갔는데요.

이촌 한강공원에 나가 있는 날씨 중계차 연결합니다.

오수진 기상 캐스터, 지금은 꽤 쌀쌀하죠?

<리포트>

춥지는 않지만, 그래도 낮과 비교하면 기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이 16.9도로 오늘(12일) 낮 기온보다 8도 가량이나 떨어졌고요.

그 밖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과 낮,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많게는 15도 이상 크게 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12일) 이촌 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전원에서나 볼 수 있는 청보리밭이 파랗게 펼쳐져 있는데요.

한낮 뜨거운 봄볕을 받으며 싱그럽게 익어가는 청보리가 저녁엔 선선한 강바람에 보기 좋게 일렁이고 있습니다.

내일(13일) 이른 아침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 북부에 비가 오겠습니다.

비의 양은 5mm 미만으로 많지 않겠고, 낮부터는 맑아지겠습니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서 옷차림이 신경 쓰이는 때입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흰옷이 흡수하는 에너지 양을 100으로 했을 때, 초록색과 빨간색은 150, 파란색이나 검은 옷은 200 정도인데요.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에너지 흡수량이 적어 상대적으로 시원하게 느껴지는 밝은색 겉옷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이촌 한강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