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11개월째 연 1.5%

입력 2016.05.13 (17:01) 수정 2016.05.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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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현재의 연 1.5% 수준으로 11개월째 동결됐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향후 기준금리 결정 과정에서 구조조정의 여파도 고려하겠다면서,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안은 자본확충펀드 등을 포함해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5%까지 떨어진 뒤 11개월째 현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오늘 금통위는 지난달 취임한 4명의 신임 금통위원이 참여한 첫 회의였습니다.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금통위원들은 소비 등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대외 경제 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여전한다며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금통위원들은 그러면서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통화 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앞으로의 통화정책은 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혀, 추가 금리 인하가 임박했음을 내비췄습니다.

또 통화정책 운용 과정에서 기업 구조조정 진행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금리 결정에도 구조조정이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조조정을 위한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안과 관련해선 자본확충펀드를 포함해 구체적인 방안을 관계기관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다만 어떠한 경우에도 중앙은행의 손실이 최소화되어야 한다고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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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11개월째 연 1.5%
    • 입력 2016-05-13 17:04:44
    • 수정2016-05-13 17: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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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현재의 연 1.5% 수준으로 11개월째 동결됐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향후 기준금리 결정 과정에서 구조조정의 여파도 고려하겠다면서,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안은 자본확충펀드 등을 포함해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5%까지 떨어진 뒤 11개월째 현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오늘 금통위는 지난달 취임한 4명의 신임 금통위원이 참여한 첫 회의였습니다.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금통위원들은 소비 등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대외 경제 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여전한다며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금통위원들은 그러면서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통화 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앞으로의 통화정책은 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혀, 추가 금리 인하가 임박했음을 내비췄습니다.

또 통화정책 운용 과정에서 기업 구조조정 진행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금리 결정에도 구조조정이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조조정을 위한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안과 관련해선 자본확충펀드를 포함해 구체적인 방안을 관계기관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다만 어떠한 경우에도 중앙은행의 손실이 최소화되어야 한다고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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