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하며 하룻밤 3차례 ‘뺑소니’

입력 2016.05.13 (19:12) 수정 2016.05.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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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벽시간대 음주 운전을 하다 세 차례나 뺑소니 사고를 낸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사고를 낸 뒤 술에 취해 달아난 이 남성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3시 반, 도심을 달리던 차량이 비틀거리더니 차에 타려던 택시 기사를 들이받습니다.

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난 운전자는 33살 중국인 추 모 씨.

추 씨는 달아나던 도중 또다시 사고를 냈습니다.

추 씨는 사고가 난 지 채 20분도 지나지 않아 이 곳에서 리어카를 끌고 가던 오 모 할머니를 그대로 치고 달아났습니다.

신고도 하지 않고 부상자를 버려둔 채 두 번째 도주에 나선 추 씨는 불과 5분 뒤, 또 다른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불과 30분 만에 3차례나 사고를 내고 도망친 것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추 씨는 만취 상태에서 19km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정준기(경위/서울 혜화경찰서 교통조사계) : "출발해서 광화문까지 11km입니다. 광화문 이후에서는 은평구 녹번동 집으로 갔는데 추가하면 8km정도(입니다)."

추 씨는 세 번째 사고를 덮기 위해 상대 차량 운전자인 택시기사 신 모 씨에게 50만 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추 씨는 술을 마신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오 할머니를 치고 달아난 혐의 등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추 씨를 음주운전과 뺑소니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또 추 씨의 음주 운전을 눈 감아준 택시기사 신 씨를 공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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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하며 하룻밤 3차례 ‘뺑소니’
    • 입력 2016-05-13 19:14:10
    • 수정2016-05-13 21: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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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벽시간대 음주 운전을 하다 세 차례나 뺑소니 사고를 낸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사고를 낸 뒤 술에 취해 달아난 이 남성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3시 반, 도심을 달리던 차량이 비틀거리더니 차에 타려던 택시 기사를 들이받습니다.

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난 운전자는 33살 중국인 추 모 씨.

추 씨는 달아나던 도중 또다시 사고를 냈습니다.

추 씨는 사고가 난 지 채 20분도 지나지 않아 이 곳에서 리어카를 끌고 가던 오 모 할머니를 그대로 치고 달아났습니다.

신고도 하지 않고 부상자를 버려둔 채 두 번째 도주에 나선 추 씨는 불과 5분 뒤, 또 다른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불과 30분 만에 3차례나 사고를 내고 도망친 것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추 씨는 만취 상태에서 19km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정준기(경위/서울 혜화경찰서 교통조사계) : "출발해서 광화문까지 11km입니다. 광화문 이후에서는 은평구 녹번동 집으로 갔는데 추가하면 8km정도(입니다)."

추 씨는 세 번째 사고를 덮기 위해 상대 차량 운전자인 택시기사 신 모 씨에게 50만 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추 씨는 술을 마신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오 할머니를 치고 달아난 혐의 등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추 씨를 음주운전과 뺑소니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또 추 씨의 음주 운전을 눈 감아준 택시기사 신 씨를 공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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