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이달말 방한 정치권 이목 집중

입력 2016.05.13 (21:06) 수정 2016.05.1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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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달 말 방한합니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유력 대선후보로 꼽혀온 데다 총선 이후 여권에서 반 총장을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어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25일 한국을 방문합니다.

지난해 5월 방한 이후 1년 만입니다.

반 총장은 제주포럼에 참석해 개회식 기조연설을 한 뒤,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어 2박 3일간 비공식 일정을 가진 뒤 30일에 마지막으로 경주 유엔 NGO 회의에 참석합니다.

정치권은 제주포럼과 비공식 일정 동안 반 총장이 누구를 만날 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반 총장 측은 비공식 일정 기간에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할 것이며, 정치인은 상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여당이 참패한 총선 결과와 맞물려, 대선 후보로 반 총장을 영입해야 한다는 새누리당 친박계 일부의 '반기문 구원투수론'이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녹취> 홍문종(새누리당 의원/친박계) : "(당내외 인물이) 총집결해서 우리가 당 후보를 뽑아야 내년 선거에 가능성이 있다. 반 총장도 가능성 있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 아닐까..."

여권 인사들과 반 총장의 만남 여부가 주목 받는 이유입니다.

지난 1월, 반 총장이 서신을 보냈던 김종필 전 총리와 회동이 이뤄질 경우에도, 이른바 '충청권 대망론'이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 연말로 유엔 총장 임기를 마치는 반 총장, 대선 불출마 뜻을 명확히 밝힌 적이 없어,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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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이달말 방한 정치권 이목 집중
    • 입력 2016-05-13 21:09:17
    • 수정2016-05-13 21: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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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달 말 방한합니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유력 대선후보로 꼽혀온 데다 총선 이후 여권에서 반 총장을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어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25일 한국을 방문합니다.

지난해 5월 방한 이후 1년 만입니다.

반 총장은 제주포럼에 참석해 개회식 기조연설을 한 뒤,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어 2박 3일간 비공식 일정을 가진 뒤 30일에 마지막으로 경주 유엔 NGO 회의에 참석합니다.

정치권은 제주포럼과 비공식 일정 동안 반 총장이 누구를 만날 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반 총장 측은 비공식 일정 기간에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할 것이며, 정치인은 상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여당이 참패한 총선 결과와 맞물려, 대선 후보로 반 총장을 영입해야 한다는 새누리당 친박계 일부의 '반기문 구원투수론'이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녹취> 홍문종(새누리당 의원/친박계) : "(당내외 인물이) 총집결해서 우리가 당 후보를 뽑아야 내년 선거에 가능성이 있다. 반 총장도 가능성 있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 아닐까..."

여권 인사들과 반 총장의 만남 여부가 주목 받는 이유입니다.

지난 1월, 반 총장이 서신을 보냈던 김종필 전 총리와 회동이 이뤄질 경우에도, 이른바 '충청권 대망론'이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 연말로 유엔 총장 임기를 마치는 반 총장, 대선 불출마 뜻을 명확히 밝힌 적이 없어,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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