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지원, ‘가능성’에 투자해야
입력 2016.05.14 (06:46)
수정 2016.05.1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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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 시장에서 강하게 크려면 연구, 개발이 중요한데요.
우리 중소기업들, 연구 개발을 하려고 해도 장애물이 너무 많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음주 측정기를 만드는 이 회사는 전량 수입하던 알코올 센서를 3년 전 국산화했습니다.
지금은 3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제품을 40여 개 나라에 수출해 한 해 1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연구개발비는 매출액 중 15%.
단독 개발이 힘들어 정부 지원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박근형(센텍코리아 이사) : "중소기업이다 보니까 자금의 한계는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R&D 지원 사업을 통해서 R&D 사업에 투자하는 데 탄력을 받고 있고요."
이처럼 시장이 성숙한 분야는 연구 개발 지원이 비교적 원활합니다.
문제는 새로운 분야나 비주류 연구.
성과 예측이 힘들단 이유로 지원을 받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세상을 뒤흔든 인공 지능 알파고가 한국에 있었다면 개발이 중단됐을 거란 자조도 나옵니다.
<인터뷰> 권대석(클루닉스 대표) : "딥마인드같은 회사가 국내에 있었다면 비주류 분야를 연구하는 회사기 때문에 성공하거나 투자받기가 쉽지 않았을 겁니다."
자금력이 달리는 중소기업이 개발비 조달을 위해 금융권을 찾아가도 퇴짜를 맞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최규종(대한상공회의소 산업정책팀 팀장) : "검증된 사업이나 물적 담보 위주로 자금을 공급하고 있고 이런 신사업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 불확실하고 눈에 당장 보이는 게 없기 때문에…."
지원 대상을 평가할 때 앞으로의 가능성에도 주목해 달라는 게 미래 먹거리를 연구하는 중소기업들의 바람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대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 시장에서 강하게 크려면 연구, 개발이 중요한데요.
우리 중소기업들, 연구 개발을 하려고 해도 장애물이 너무 많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음주 측정기를 만드는 이 회사는 전량 수입하던 알코올 센서를 3년 전 국산화했습니다.
지금은 3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제품을 40여 개 나라에 수출해 한 해 1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연구개발비는 매출액 중 15%.
단독 개발이 힘들어 정부 지원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박근형(센텍코리아 이사) : "중소기업이다 보니까 자금의 한계는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R&D 지원 사업을 통해서 R&D 사업에 투자하는 데 탄력을 받고 있고요."
이처럼 시장이 성숙한 분야는 연구 개발 지원이 비교적 원활합니다.
문제는 새로운 분야나 비주류 연구.
성과 예측이 힘들단 이유로 지원을 받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세상을 뒤흔든 인공 지능 알파고가 한국에 있었다면 개발이 중단됐을 거란 자조도 나옵니다.
<인터뷰> 권대석(클루닉스 대표) : "딥마인드같은 회사가 국내에 있었다면 비주류 분야를 연구하는 회사기 때문에 성공하거나 투자받기가 쉽지 않았을 겁니다."
자금력이 달리는 중소기업이 개발비 조달을 위해 금융권을 찾아가도 퇴짜를 맞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최규종(대한상공회의소 산업정책팀 팀장) : "검증된 사업이나 물적 담보 위주로 자금을 공급하고 있고 이런 신사업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 불확실하고 눈에 당장 보이는 게 없기 때문에…."
지원 대상을 평가할 때 앞으로의 가능성에도 주목해 달라는 게 미래 먹거리를 연구하는 중소기업들의 바람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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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 지원, ‘가능성’에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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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14 07:18:46
- 수정2016-05-14 08: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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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 시장에서 강하게 크려면 연구, 개발이 중요한데요.
우리 중소기업들, 연구 개발을 하려고 해도 장애물이 너무 많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음주 측정기를 만드는 이 회사는 전량 수입하던 알코올 센서를 3년 전 국산화했습니다.
지금은 3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제품을 40여 개 나라에 수출해 한 해 1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연구개발비는 매출액 중 15%.
단독 개발이 힘들어 정부 지원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박근형(센텍코리아 이사) : "중소기업이다 보니까 자금의 한계는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R&D 지원 사업을 통해서 R&D 사업에 투자하는 데 탄력을 받고 있고요."
이처럼 시장이 성숙한 분야는 연구 개발 지원이 비교적 원활합니다.
문제는 새로운 분야나 비주류 연구.
성과 예측이 힘들단 이유로 지원을 받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세상을 뒤흔든 인공 지능 알파고가 한국에 있었다면 개발이 중단됐을 거란 자조도 나옵니다.
<인터뷰> 권대석(클루닉스 대표) : "딥마인드같은 회사가 국내에 있었다면 비주류 분야를 연구하는 회사기 때문에 성공하거나 투자받기가 쉽지 않았을 겁니다."
자금력이 달리는 중소기업이 개발비 조달을 위해 금융권을 찾아가도 퇴짜를 맞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최규종(대한상공회의소 산업정책팀 팀장) : "검증된 사업이나 물적 담보 위주로 자금을 공급하고 있고 이런 신사업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 불확실하고 눈에 당장 보이는 게 없기 때문에…."
지원 대상을 평가할 때 앞으로의 가능성에도 주목해 달라는 게 미래 먹거리를 연구하는 중소기업들의 바람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대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 시장에서 강하게 크려면 연구, 개발이 중요한데요.
우리 중소기업들, 연구 개발을 하려고 해도 장애물이 너무 많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음주 측정기를 만드는 이 회사는 전량 수입하던 알코올 센서를 3년 전 국산화했습니다.
지금은 3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제품을 40여 개 나라에 수출해 한 해 1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연구개발비는 매출액 중 15%.
단독 개발이 힘들어 정부 지원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박근형(센텍코리아 이사) : "중소기업이다 보니까 자금의 한계는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R&D 지원 사업을 통해서 R&D 사업에 투자하는 데 탄력을 받고 있고요."
이처럼 시장이 성숙한 분야는 연구 개발 지원이 비교적 원활합니다.
문제는 새로운 분야나 비주류 연구.
성과 예측이 힘들단 이유로 지원을 받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세상을 뒤흔든 인공 지능 알파고가 한국에 있었다면 개발이 중단됐을 거란 자조도 나옵니다.
<인터뷰> 권대석(클루닉스 대표) : "딥마인드같은 회사가 국내에 있었다면 비주류 분야를 연구하는 회사기 때문에 성공하거나 투자받기가 쉽지 않았을 겁니다."
자금력이 달리는 중소기업이 개발비 조달을 위해 금융권을 찾아가도 퇴짜를 맞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최규종(대한상공회의소 산업정책팀 팀장) : "검증된 사업이나 물적 담보 위주로 자금을 공급하고 있고 이런 신사업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 불확실하고 눈에 당장 보이는 게 없기 때문에…."
지원 대상을 평가할 때 앞으로의 가능성에도 주목해 달라는 게 미래 먹거리를 연구하는 중소기업들의 바람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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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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