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지난달 중재 신청…체육회는 몰랐다

입력 2016.05.14 (21:33) 수정 2016.05.1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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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영 박태환이 도핑 연루 선수의 국가대표 선발을 막는 대한체육회 규정에 대해 지난달에 이미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체육회는 중재재판소의 통보를 받고서야 제소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태환은 복귀전을 치르고 있던 지난 4월 26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CAS에 제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도핑 연루자는 징계가 끝나도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규정이 합당한 지 여부를 CAS에 물은 겁니다.

박태환 측은 이틀만인 28일, 제소 보류 신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인미(박태환 누나) : "26일에 신청한 건 맞고요, 체육회가 긍정적인 결정을 할 걸로 기대하면서 28일 부로 보류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박태환의 제소 사실을 카스의 통보를 받고서야 알게된 체육회는 당혹감에 빠졌습니다.

카스는 지난 12일 박태환에 대한 체육회의 공식 입장을 5일 이내에 통보해달라고 요청해왔습니다.

<녹취> 정기영(체육회 사무차장) : "스포츠공정위원회의 결정이 우리의 공식 입장이 맞느냐고 물어온 겁니다."

박태환은 최근 큰절까지 하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체육회는 단호한 입장을 밝혀온만큼 결국 이 문제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의 손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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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지난달 중재 신청…체육회는 몰랐다
    • 입력 2016-05-14 21:36:31
    • 수정2016-05-15 08: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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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영 박태환이 도핑 연루 선수의 국가대표 선발을 막는 대한체육회 규정에 대해 지난달에 이미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체육회는 중재재판소의 통보를 받고서야 제소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태환은 복귀전을 치르고 있던 지난 4월 26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CAS에 제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도핑 연루자는 징계가 끝나도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규정이 합당한 지 여부를 CAS에 물은 겁니다. 박태환 측은 이틀만인 28일, 제소 보류 신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인미(박태환 누나) : "26일에 신청한 건 맞고요, 체육회가 긍정적인 결정을 할 걸로 기대하면서 28일 부로 보류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박태환의 제소 사실을 카스의 통보를 받고서야 알게된 체육회는 당혹감에 빠졌습니다. 카스는 지난 12일 박태환에 대한 체육회의 공식 입장을 5일 이내에 통보해달라고 요청해왔습니다. <녹취> 정기영(체육회 사무차장) : "스포츠공정위원회의 결정이 우리의 공식 입장이 맞느냐고 물어온 겁니다." 박태환은 최근 큰절까지 하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체육회는 단호한 입장을 밝혀온만큼 결국 이 문제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의 손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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