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집중] 날씨 영향 많이 받는 야외 스포츠는 ‘야구’

입력 2016.05.16 (16:16) 수정 2016.05.16 (17: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질문>
오수진 기상캐스터, 비는 다 그쳤네요~

<답변>
네, 어제 많은 비를 뿌린 비구름은 모두 물러났습니다.

어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수도권을 중심으로 50mm 가까이 많은 비가 왔습니다.

<질문>
비가 꽤 내렸네요?

<답변>
네, 양도 양이지만, 요란하게 비가 내렸는데요.

주말이나 휴일에 비가 내리면 어떤 분들은 아쉬워하실 것도 같아요.

모처럼 쉬는 날, 그리고 이렇게 날씨 좋은 봄날, 야외 활동을 계획하셨다가 날씨 때문에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게 된 경험 있으실텐데요.

어제 같은 경우는, 일부 야구 팬들이 속상 하셨을 것 같아요.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가 우천 취소가 되었더라고요.

<질문>
아, 야구~ 야외 경기다 보니 날씨 영향을 많이 받겠군요.

<답변>
네, 일단, 야구는 날씨가 상당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비가 내리면 투수나 타자에게 모두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요.

배트, 야구공, 글러브 등 야구 장비가 습기, 물기로 변형이 잘되는 재질, 나무, 가죽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를 다루는 선수들의 신체 제어 능력도 흔들릴 가능성이 있고,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질문>
그럼 어떻게 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지나요?

<답변>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경기 감독관이 우천 취소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경기 시작 약 2시간 전에 결정이 되고, 프로야구 KBO 홈페이지나 인터넷 예매 사이트에 미리 공지가 된다고 합니다.

<질문>
만약 여름철같이 경기 중간에 거센 비가 쏟아지면 어떻게 하나요?

<답변>
이런 상황에 여러 입장의 희비가 엇갈리게 되는데요.

우선 경기가 시작 되고 나서는 경기 진행 여부는 심판진에게 결정권이 넘어갑니다.

그리고 이 결정이 경기 회차에 따라 승패를 판가름내기도 하는데요.

5회 말 이전에 경기가 취소 되면 강우 콜드 게임, 노게임 선언이 되면서 모든 기록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다만, 6회가 시작한 뒤 강우 콜드 게임이 선언되면 점수에 따라 승패가 갈립니다.

때문에 선수들은 경기 상황에 따라 비가 기다려지기도, 혹은 비가 그쳤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겠죠?

<질문>
그래도 어쨌든 비가 내리면 그 야구장까지 찾아간 관중들이 많이 아쉽겠어요?

<답변>
네, 어쨌든 표를 구매하고 경기만을 기다리던 팬들은 집으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 우천 취소가 야구 팀들의 성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흥미로운 통계가 있더라고요.

우천 취소 다음 경기에서 팀들은 0.531의 승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론적인 승률보다 높은 수치인데요.

특히, 양 팀 모두 우천 취소로 전날 쉰 경우를 제외하고, 우천 취소로 휴식을 취한 팀과 전날 경기를 치르고 난 팀- 이렇게 서로 다른 두 팀이 경기를 붙게 된 게임을 따져봤습니다.

총 29 경기 중에 19경기 반 이상이 휴식을 취한 팀이 승리하면서 높은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말 그대로 휴식의 효과일 수도 있겠다는 통계인데요.

이 밖에도 우천 취소 후에는 선발 로테이션 변화, 그리고 불펜진의 휴식 등을 가져오면서 날씨가 야구 경기에 여러가지 변수가 된다는 것은 사실 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여름철 장마 등 잦은 비가 내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돔 구장의 등장으로 장마철에도 적어도 한 경기는 계속 진행될 것 같아서 마냥 아쉽지만은 않을 것 같네요.

내일 날씨입니다.

내일도 서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습니다.

다만, 큰 일교차 때문에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서해안과 일부 내륙 지역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 출근길, 교통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12도 등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7도 등 대부분 지역이 25도를 웃돌면서 한낮에는 덥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이번 주는 비 예보가 많지 않습니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토요일 제주도에만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집중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날씨 집중] 날씨 영향 많이 받는 야외 스포츠는 ‘야구’
    • 입력 2016-05-16 16:25:21
    • 수정2016-05-16 17:03:54
    사사건건
<질문>
오수진 기상캐스터, 비는 다 그쳤네요~

<답변>
네, 어제 많은 비를 뿌린 비구름은 모두 물러났습니다.

어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수도권을 중심으로 50mm 가까이 많은 비가 왔습니다.

<질문>
비가 꽤 내렸네요?

<답변>
네, 양도 양이지만, 요란하게 비가 내렸는데요.

주말이나 휴일에 비가 내리면 어떤 분들은 아쉬워하실 것도 같아요.

모처럼 쉬는 날, 그리고 이렇게 날씨 좋은 봄날, 야외 활동을 계획하셨다가 날씨 때문에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게 된 경험 있으실텐데요.

어제 같은 경우는, 일부 야구 팬들이 속상 하셨을 것 같아요.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가 우천 취소가 되었더라고요.

<질문>
아, 야구~ 야외 경기다 보니 날씨 영향을 많이 받겠군요.

<답변>
네, 일단, 야구는 날씨가 상당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비가 내리면 투수나 타자에게 모두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요.

배트, 야구공, 글러브 등 야구 장비가 습기, 물기로 변형이 잘되는 재질, 나무, 가죽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를 다루는 선수들의 신체 제어 능력도 흔들릴 가능성이 있고,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질문>
그럼 어떻게 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지나요?

<답변>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경기 감독관이 우천 취소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경기 시작 약 2시간 전에 결정이 되고, 프로야구 KBO 홈페이지나 인터넷 예매 사이트에 미리 공지가 된다고 합니다.

<질문>
만약 여름철같이 경기 중간에 거센 비가 쏟아지면 어떻게 하나요?

<답변>
이런 상황에 여러 입장의 희비가 엇갈리게 되는데요.

우선 경기가 시작 되고 나서는 경기 진행 여부는 심판진에게 결정권이 넘어갑니다.

그리고 이 결정이 경기 회차에 따라 승패를 판가름내기도 하는데요.

5회 말 이전에 경기가 취소 되면 강우 콜드 게임, 노게임 선언이 되면서 모든 기록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다만, 6회가 시작한 뒤 강우 콜드 게임이 선언되면 점수에 따라 승패가 갈립니다.

때문에 선수들은 경기 상황에 따라 비가 기다려지기도, 혹은 비가 그쳤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겠죠?

<질문>
그래도 어쨌든 비가 내리면 그 야구장까지 찾아간 관중들이 많이 아쉽겠어요?

<답변>
네, 어쨌든 표를 구매하고 경기만을 기다리던 팬들은 집으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 우천 취소가 야구 팀들의 성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흥미로운 통계가 있더라고요.

우천 취소 다음 경기에서 팀들은 0.531의 승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론적인 승률보다 높은 수치인데요.

특히, 양 팀 모두 우천 취소로 전날 쉰 경우를 제외하고, 우천 취소로 휴식을 취한 팀과 전날 경기를 치르고 난 팀- 이렇게 서로 다른 두 팀이 경기를 붙게 된 게임을 따져봤습니다.

총 29 경기 중에 19경기 반 이상이 휴식을 취한 팀이 승리하면서 높은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말 그대로 휴식의 효과일 수도 있겠다는 통계인데요.

이 밖에도 우천 취소 후에는 선발 로테이션 변화, 그리고 불펜진의 휴식 등을 가져오면서 날씨가 야구 경기에 여러가지 변수가 된다는 것은 사실 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여름철 장마 등 잦은 비가 내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돔 구장의 등장으로 장마철에도 적어도 한 경기는 계속 진행될 것 같아서 마냥 아쉽지만은 않을 것 같네요.

내일 날씨입니다.

내일도 서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습니다.

다만, 큰 일교차 때문에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서해안과 일부 내륙 지역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 출근길, 교통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12도 등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7도 등 대부분 지역이 25도를 웃돌면서 한낮에는 덥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이번 주는 비 예보가 많지 않습니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토요일 제주도에만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집중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