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불완전 판매 수수료’ 141억 원 환급

입력 2016.05.16 (19:24) 수정 2016.05.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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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드사들이 부가상품을 불완전 판매를 하고도 고객들에게 돌려주지 않았던 수수료 141억 원을 돌려주게 됐습니다.

카드사들이 임의로 적용해온 대출 금리 산정 방식도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카드값을 내지 못할 때, 결제 대금을 미뤄주거나 면제해주는 상품.

매달 고객이 돈을 내야 하는 카드사 부가 상품인데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고 슬쩍 가입하게 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녹취> 채무유예·면제상품 가입자 : "딱 부러지게 보험상품도 아니고 생소한 명칭으로 이렇게 돈을 청구한다는 게 참 너무 웃겼죠. 소비자를 우롱했다는 느낌..."

금융감독원은 이렇게 불완전판매를 하고도 카드사가 고객들에게 돌려주지 않은 돈, 141억 원을 오는 9월까지 돌려주게 했습니다.

대상자는 모두 13만 명입니다.

<녹취> 류찬우(금융감독원 부원장보) : "이미 해지한 고객에 대해서도 불완전판매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환급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였습니다."

또 앞으로는 고객들에게 중요 내용을 명확히 설명하도록 하고 쉽게 해지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동안 카드사들이 임의로 적용해온 대출 금리 산정 방식도 바꾸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새 금리결정 체제가 정착되면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평균 금리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감원은 또 카드 포인트가 소멸되기 전에 카드사가 미리 고객에게 안내하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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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사 ‘불완전 판매 수수료’ 141억 원 환급
    • 입력 2016-05-16 19:31:09
    • 수정2016-05-16 21: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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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드사들이 부가상품을 불완전 판매를 하고도 고객들에게 돌려주지 않았던 수수료 141억 원을 돌려주게 됐습니다.

카드사들이 임의로 적용해온 대출 금리 산정 방식도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카드값을 내지 못할 때, 결제 대금을 미뤄주거나 면제해주는 상품.

매달 고객이 돈을 내야 하는 카드사 부가 상품인데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고 슬쩍 가입하게 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녹취> 채무유예·면제상품 가입자 : "딱 부러지게 보험상품도 아니고 생소한 명칭으로 이렇게 돈을 청구한다는 게 참 너무 웃겼죠. 소비자를 우롱했다는 느낌..."

금융감독원은 이렇게 불완전판매를 하고도 카드사가 고객들에게 돌려주지 않은 돈, 141억 원을 오는 9월까지 돌려주게 했습니다.

대상자는 모두 13만 명입니다.

<녹취> 류찬우(금융감독원 부원장보) : "이미 해지한 고객에 대해서도 불완전판매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환급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였습니다."

또 앞으로는 고객들에게 중요 내용을 명확히 설명하도록 하고 쉽게 해지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동안 카드사들이 임의로 적용해온 대출 금리 산정 방식도 바꾸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새 금리결정 체제가 정착되면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평균 금리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감원은 또 카드 포인트가 소멸되기 전에 카드사가 미리 고객에게 안내하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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