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 미사일 경보 훈련’ 6월 첫 실시

입력 2016.05.16 (21:26) 수정 2016.05.16 (21: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미국, 일본과 함께 공동으로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날로 늘어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세 나라간 공조체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올해 초 4차 핵실험 이후 장거리 미사일과 잠수함 탄도미사일 등 핵탄두를 달 수 있는 미사일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은 다음 달 28일 미국 하와이 일대에서 이른바 '미사일 경보 훈련'을 처음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세 나라 이지스함이 1척씩 참가해, 북한의 탄도 미사일을 가상한 항공기를 각자 탐지·추적하고, 궤적과 방향 등의 정보를 하와이 연안에 있는 미 육상 중개소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겁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시 더 정확한 요격 체계를 갖추기 위한 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 2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미국 측의 제안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와 관련된 연합 훈련이 아니냐는 보도도 나왔지만, 국방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일 정보공유 약정 범위 내에서 한미일 미사일 경보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평소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에 민감하게 반응해 온 중국은 이번 훈련에 대해서도 우려와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일, ‘北 미사일 경보 훈련’ 6월 첫 실시
    • 입력 2016-05-16 21:29:06
    • 수정2016-05-16 21:58:48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미국, 일본과 함께 공동으로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날로 늘어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세 나라간 공조체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올해 초 4차 핵실험 이후 장거리 미사일과 잠수함 탄도미사일 등 핵탄두를 달 수 있는 미사일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은 다음 달 28일 미국 하와이 일대에서 이른바 '미사일 경보 훈련'을 처음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세 나라 이지스함이 1척씩 참가해, 북한의 탄도 미사일을 가상한 항공기를 각자 탐지·추적하고, 궤적과 방향 등의 정보를 하와이 연안에 있는 미 육상 중개소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겁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시 더 정확한 요격 체계를 갖추기 위한 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 2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미국 측의 제안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와 관련된 연합 훈련이 아니냐는 보도도 나왔지만, 국방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일 정보공유 약정 범위 내에서 한미일 미사일 경보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평소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에 민감하게 반응해 온 중국은 이번 훈련에 대해서도 우려와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