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정신감정…경영권 분쟁 ‘새 국면’

입력 2016.05.16 (21:38) 수정 2016.05.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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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오늘(16일) 서울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법원은 진단결과를 토대로, 성년 후견인을 지정할 지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일(17일) 예정입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담담한 표정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서울대병원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휠체어에 몸을 맡긴 신 총괄회장은 아무런 말 없이 병실로 향했습니다.

신 총괄회장이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입원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신 총괄회장의 여동생인 신정숙 씨가 성년후견인 신청 재판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성년후견인 제도는 질병이나 노령으로 스스로 의사 결정을 하지 못할 경우 법원이 법정대리인인 후견인을 정해주는 재판입니다.

재판을 신청한 신정숙 씨 측은 신동빈 롯데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 등을 후견인 후보로 신청했습니다.

<인터뷰> 이현곤(신정숙 측 변호인) : "총괄회장님에 대해서 이런 저런 말들이 많은데, 논란들이 좀 종식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하는 게..."

<인터뷰> 김수창(신동주 측 변호인) : "본인이 입원을 해서 정신감정을 받고 이런 것을 해야 될 아무런 이유가 없다..."

병원의 감정 결과 신 총괄회장의 판단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신동주 일본 롯데 홀딩스 전 부회장을 그룹 후계자로 지목해 온 신 총괄회장의 의사 표시는 효력을 잃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신 총괄회장에 대한 정신감정은 한 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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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격호 정신감정…경영권 분쟁 ‘새 국면’
    • 입력 2016-05-16 21:43:40
    • 수정2016-05-16 22: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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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오늘(16일) 서울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법원은 진단결과를 토대로, 성년 후견인을 지정할 지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일(17일) 예정입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담담한 표정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서울대병원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휠체어에 몸을 맡긴 신 총괄회장은 아무런 말 없이 병실로 향했습니다.

신 총괄회장이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입원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신 총괄회장의 여동생인 신정숙 씨가 성년후견인 신청 재판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성년후견인 제도는 질병이나 노령으로 스스로 의사 결정을 하지 못할 경우 법원이 법정대리인인 후견인을 정해주는 재판입니다.

재판을 신청한 신정숙 씨 측은 신동빈 롯데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 등을 후견인 후보로 신청했습니다.

<인터뷰> 이현곤(신정숙 측 변호인) : "총괄회장님에 대해서 이런 저런 말들이 많은데, 논란들이 좀 종식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하는 게..."

<인터뷰> 김수창(신동주 측 변호인) : "본인이 입원을 해서 정신감정을 받고 이런 것을 해야 될 아무런 이유가 없다..."

병원의 감정 결과 신 총괄회장의 판단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신동주 일본 롯데 홀딩스 전 부회장을 그룹 후계자로 지목해 온 신 총괄회장의 의사 표시는 효력을 잃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신 총괄회장에 대한 정신감정은 한 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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