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값 고공 행진…구제역 파동 이후 최고치

<앵커 멘트>

지난달 국산 쇠고기값 상승률이 구제역 파동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달 국산 쇠고기 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가 올라 구제역 파동이 있던 지난 2010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국산 쇠고기 값이 오르는 건 한우와 육우 사육두수가 줄고 있어섭니다.

올 1분기 한육우 사육두수는 259만 마리로 적정 사육두수 280만 마리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축산 농가들이 사육두수를 급격히 늘리긴 어려워 국산 쇠고기 값이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 집계결과 국내 거주자의 미국 달러화 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516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거주자의 달러화 예금 잔액이 500억 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달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를 예치하려는 경향이 강했던 걸로 풀이됩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의 분석결과를 보면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아파트 496만 가구중 18%가 현재 전셋값이 4년전 아파트 값과 같거나 더 높았습니다.

월세가 늘고 전세 품귀현상이 나타나면서 전셋값이 매매 가격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