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두피가 건강해야 진정한 피부 미인…비법은?

입력 2016.05.17 (08:40) 수정 2016.05.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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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피관리 따로 하고 계신가요?

요즘은 두피 전문 샴푸부터 두피 에센스까지 두피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저도 매일 스프레이 등 헤어제품 사용하니까 두피 관리를 좀 해봐야지 싶으면서도, 사실 이 두피가 눈에 잘 드러나지 않으니까 또 소홀하게 되더라고요.

두피도 피부인데, 소중한 두피 어떻게 관리하면 되는지 정지주 기자에게 물어봅니다.

<기자 멘트>

질문을 드릴게요.

피부건강 위해 해선 안 되는 것? 스트레스?

두피건강을 위해서도 해선 안됩니다.

두피도 피부니까요.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고 방법도 잘 모릅니다.

그런데, 얼굴 피부 관리할 때 가장 기본이 세수인 것처럼 두피 관리에도 먼저 올바른 머리감기가 중요합니다.

얼굴에 팩하는 것처럼 두피에도 팩을 할 수 있다는데요, 두피까지 건강해야 진정한 피부미인이라고, 관리법을 지금부터 알아봅니다.

<리포트>

스타일의 완성은 머리 모양, 많이들 신경 쓰시죠.

하지만 머리카락이 자라는 피부, 두피에 대해선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을까요.

<인터뷰> 박지현(서울시 양천구) : “두피도 피부라고 하는데 얼굴처럼 직접 보이는 게 아니라서 잘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경애(서울시 양천구) : “가렵거나 비듬이 생길 때가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 같아서 그냥 내버려 둬요.”

하지만 두피 이렇게 방치했다간 큰코다칠 수 있습니다.

서희원 씨는 얼마 전부터 두피에 이상을 느껴 결국 병원을 찾았는데요.

<인터뷰> 서희원(서울시 관악구) : “요즘 머리에 뭔가 나기도 하고 가렵기도 하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 같아서 좀 알아보려고 왔어요.”

멋에 관심 많은 20대, 특히 다양한 색과 스타일링을 좋아해 염색과 파마를 자주 했는데요.

결국, 두피를 상하게 했다는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한예원(피부과 전문의) : “염색약이나 파마약 등 두피에 사용하는 화학제품은 두피를 손상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 자외선, 그리고 두피를 긁어서 생긴 상처도 두피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황사도 두피 건강에 좋지 않은데요.

공기 중의 독성 중금속 물질이 두피의 모공을 막아서 탈모나 비듬이 생기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럼, 현재 서희원 씨의 두피 상태는 어떨까요?

우선 탈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뾰루지는 물론이고, 곳곳에 딱지, 그리고 진물이 굳은 자국까지.

하지만 두피의 경우, 눈에 보이지 않다 보니 치료 시기를 놓치기가 쉬운데요.

<인터뷰> 한예원(피부과 전문의) : “두피 질환을 그냥 지나치게 되면 두피의 피부염이 악화되어 진물이나 딱지가 발생할 수 있고 심하게 되면 그 자리에 탈모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두피가 상하기 전, 제대로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관리법, 건성, 중성, 지성 두피별로 알아봅니다.

우선, 두피가 중성이라면, 청백색이거나 맑은 우윳빛을 띠는데요.

각질이 없고 번들거리지 않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허정애(대한두피모발전문가협회 교육이사) : “중성 두피 같은 경우에는 두피의 산성도와 비슷한 약산성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성 두피는 피지 분비가 많은데요.

모공에 박힌 피지, 보이시나요?

이렇게 되면, 세균 번식이 쉽기 때문에 피지조절 성분이 함유된 샴푸를 사용해야 합니다.

건성 두피는 지성과는 달리 피지 분비가 부족해서 두피가 말라 있는데요.

각질과 비듬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보습력 있는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제대로 머리 감는 방법, 알아봅니다.

머리를 감기 전, 엉킨 머리카락을 풀기 위해 빗으로 한번 빗어주는 것이 좋은데요.

이때, 너무 촘촘한 빗은 머리카락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또 플라스틱 빗은 정전기를 일으키기 때문에 드라이할 때 쓰는 돼지 털 빗이나 나무 빗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너무 뜨거운 물은 두피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적시는데요.

샴푸는 머리에 바르기 전, 미리 손으로 거품을 냅니다.

계면활성제가 두피에 직접 안 닿게 하기 위해섭니다.

두피를 만질 때는 손가락 끝을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문질러줍니다.

이제 머리를 헹궈내고 말리는데요.

<녹취> “수건으로 말릴 때는 모발을 비비지 말고 두피를 꾹꾹 누르면 빨리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건조할 때도 훨씬 효과적입니다.”

드라이기를 이용할 때는 찬바람으로 두피부터 말려줍니다.

그리고 머리 중간에서 머리카락 끝 순서로 자연스럽게 털면서 말립니다.

두피 마사지하는 법도 알아볼까요?

먼저, 손가락 끝을 사용해 이마의 경계선에 대고 동그랗게 원을 그리면서 가볍게 주물러줍니다.

다음은 손바닥으로 머리 전체를 감싼 뒤, 정수리 방향으로 힘을 주면서 꾹 눌러주는데요.

두피 마사지를 통해 두피 혈이 자극되어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두피에 영양이 공급됩니다.

빗으로 두드리는 것보다 효과가 좋다니까 꼭 해보세요.

두피 팩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데요.

이 주부는 두피가 건조한 아이를 위해 직접 두피 팩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정은(인천시 남동구) : “막내가 5개월 정도 되었을 때 두피에서 상처가 심하게 나고 딱지도 많이 생겼어요. 그래서 두피 팩을 만들게 됐고 두피 팩하고 나서 그 증상이 완전히 없어졌어요.”

지루성 두피염과 아토피로 고생했다는 아이.

지금은 많이 좋아진 모습이죠?

엄마의 정성이 담긴 천연 두피 팩, 만들어봅니다.

모든 재료는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우선 팔팔 끓는 물에 캐머마일 허브를 우리는데요.

허브는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른 컵에는 올리브 유화 왁스를 작은 숟가락으로 4스푼 넣습니다.

<인터뷰> 김정은(인천시 남동구) : “올리브 유화 왁스를 넣어주면 캐머마일 허브 우린 물과 오일이 잘 섞이도록 도와줍니다.”

상처 회복에 좋아서 염증 치료에 이용되는 금잔화 오일과 살균 작용이 있는 호호바 오일을 올리브 유화 왁스를 담은 컵에 넣어줍니다.

미리 준비한 캐머마일 허브를 우린 물과 오일은 65도에서 70도가 될 때까지 각각 끓이는데요.

앞에서 만든 것들을 전부 섞은 뒤, 도구를 이용해 요거트처럼 되직해질 때까지 저어줍니다.

이제 진흙 즉 머드의 한 종류인 그린클레이를 넣는데요.

노폐물 흡수력이 뛰어나고 독소 배출 효과도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상처 치유와 세포 재생에 효과가 있는 라벤더 오일과 티트리 오일이라는 걸 넣어주고 잘 저어주면 됩니다.

<인터뷰> 김정은(인천시 남동구) : “완성된 두피 팩은 냉장고에 보관하고요. 일주일에 2~3번 정도 팩을 하면 됩니다.”

팩을 먼저 두피에 꼼꼼히 발라주고요.

15분에서 20분 정도 있다가 천연샴푸로 씻어주면 됩니다.

아이가 무척 시원해하는 것 같죠?

두피까지 깨끗해야 진정한 피부 미인.

제대로 알고 관리하면 더 멋진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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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두피가 건강해야 진정한 피부 미인…비법은?
    • 입력 2016-05-17 08:45:38
    • 수정2016-05-17 09: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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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피관리 따로 하고 계신가요?

요즘은 두피 전문 샴푸부터 두피 에센스까지 두피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저도 매일 스프레이 등 헤어제품 사용하니까 두피 관리를 좀 해봐야지 싶으면서도, 사실 이 두피가 눈에 잘 드러나지 않으니까 또 소홀하게 되더라고요.

두피도 피부인데, 소중한 두피 어떻게 관리하면 되는지 정지주 기자에게 물어봅니다.

<기자 멘트>

질문을 드릴게요.

피부건강 위해 해선 안 되는 것? 스트레스?

두피건강을 위해서도 해선 안됩니다.

두피도 피부니까요.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고 방법도 잘 모릅니다.

그런데, 얼굴 피부 관리할 때 가장 기본이 세수인 것처럼 두피 관리에도 먼저 올바른 머리감기가 중요합니다.

얼굴에 팩하는 것처럼 두피에도 팩을 할 수 있다는데요, 두피까지 건강해야 진정한 피부미인이라고, 관리법을 지금부터 알아봅니다.

<리포트>

스타일의 완성은 머리 모양, 많이들 신경 쓰시죠.

하지만 머리카락이 자라는 피부, 두피에 대해선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을까요.

<인터뷰> 박지현(서울시 양천구) : “두피도 피부라고 하는데 얼굴처럼 직접 보이는 게 아니라서 잘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경애(서울시 양천구) : “가렵거나 비듬이 생길 때가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 같아서 그냥 내버려 둬요.”

하지만 두피 이렇게 방치했다간 큰코다칠 수 있습니다.

서희원 씨는 얼마 전부터 두피에 이상을 느껴 결국 병원을 찾았는데요.

<인터뷰> 서희원(서울시 관악구) : “요즘 머리에 뭔가 나기도 하고 가렵기도 하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 같아서 좀 알아보려고 왔어요.”

멋에 관심 많은 20대, 특히 다양한 색과 스타일링을 좋아해 염색과 파마를 자주 했는데요.

결국, 두피를 상하게 했다는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한예원(피부과 전문의) : “염색약이나 파마약 등 두피에 사용하는 화학제품은 두피를 손상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 자외선, 그리고 두피를 긁어서 생긴 상처도 두피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황사도 두피 건강에 좋지 않은데요.

공기 중의 독성 중금속 물질이 두피의 모공을 막아서 탈모나 비듬이 생기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럼, 현재 서희원 씨의 두피 상태는 어떨까요?

우선 탈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뾰루지는 물론이고, 곳곳에 딱지, 그리고 진물이 굳은 자국까지.

하지만 두피의 경우, 눈에 보이지 않다 보니 치료 시기를 놓치기가 쉬운데요.

<인터뷰> 한예원(피부과 전문의) : “두피 질환을 그냥 지나치게 되면 두피의 피부염이 악화되어 진물이나 딱지가 발생할 수 있고 심하게 되면 그 자리에 탈모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두피가 상하기 전, 제대로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관리법, 건성, 중성, 지성 두피별로 알아봅니다.

우선, 두피가 중성이라면, 청백색이거나 맑은 우윳빛을 띠는데요.

각질이 없고 번들거리지 않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허정애(대한두피모발전문가협회 교육이사) : “중성 두피 같은 경우에는 두피의 산성도와 비슷한 약산성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성 두피는 피지 분비가 많은데요.

모공에 박힌 피지, 보이시나요?

이렇게 되면, 세균 번식이 쉽기 때문에 피지조절 성분이 함유된 샴푸를 사용해야 합니다.

건성 두피는 지성과는 달리 피지 분비가 부족해서 두피가 말라 있는데요.

각질과 비듬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보습력 있는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제대로 머리 감는 방법, 알아봅니다.

머리를 감기 전, 엉킨 머리카락을 풀기 위해 빗으로 한번 빗어주는 것이 좋은데요.

이때, 너무 촘촘한 빗은 머리카락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또 플라스틱 빗은 정전기를 일으키기 때문에 드라이할 때 쓰는 돼지 털 빗이나 나무 빗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너무 뜨거운 물은 두피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적시는데요.

샴푸는 머리에 바르기 전, 미리 손으로 거품을 냅니다.

계면활성제가 두피에 직접 안 닿게 하기 위해섭니다.

두피를 만질 때는 손가락 끝을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문질러줍니다.

이제 머리를 헹궈내고 말리는데요.

<녹취> “수건으로 말릴 때는 모발을 비비지 말고 두피를 꾹꾹 누르면 빨리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건조할 때도 훨씬 효과적입니다.”

드라이기를 이용할 때는 찬바람으로 두피부터 말려줍니다.

그리고 머리 중간에서 머리카락 끝 순서로 자연스럽게 털면서 말립니다.

두피 마사지하는 법도 알아볼까요?

먼저, 손가락 끝을 사용해 이마의 경계선에 대고 동그랗게 원을 그리면서 가볍게 주물러줍니다.

다음은 손바닥으로 머리 전체를 감싼 뒤, 정수리 방향으로 힘을 주면서 꾹 눌러주는데요.

두피 마사지를 통해 두피 혈이 자극되어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두피에 영양이 공급됩니다.

빗으로 두드리는 것보다 효과가 좋다니까 꼭 해보세요.

두피 팩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데요.

이 주부는 두피가 건조한 아이를 위해 직접 두피 팩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정은(인천시 남동구) : “막내가 5개월 정도 되었을 때 두피에서 상처가 심하게 나고 딱지도 많이 생겼어요. 그래서 두피 팩을 만들게 됐고 두피 팩하고 나서 그 증상이 완전히 없어졌어요.”

지루성 두피염과 아토피로 고생했다는 아이.

지금은 많이 좋아진 모습이죠?

엄마의 정성이 담긴 천연 두피 팩, 만들어봅니다.

모든 재료는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우선 팔팔 끓는 물에 캐머마일 허브를 우리는데요.

허브는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른 컵에는 올리브 유화 왁스를 작은 숟가락으로 4스푼 넣습니다.

<인터뷰> 김정은(인천시 남동구) : “올리브 유화 왁스를 넣어주면 캐머마일 허브 우린 물과 오일이 잘 섞이도록 도와줍니다.”

상처 회복에 좋아서 염증 치료에 이용되는 금잔화 오일과 살균 작용이 있는 호호바 오일을 올리브 유화 왁스를 담은 컵에 넣어줍니다.

미리 준비한 캐머마일 허브를 우린 물과 오일은 65도에서 70도가 될 때까지 각각 끓이는데요.

앞에서 만든 것들을 전부 섞은 뒤, 도구를 이용해 요거트처럼 되직해질 때까지 저어줍니다.

이제 진흙 즉 머드의 한 종류인 그린클레이를 넣는데요.

노폐물 흡수력이 뛰어나고 독소 배출 효과도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상처 치유와 세포 재생에 효과가 있는 라벤더 오일과 티트리 오일이라는 걸 넣어주고 잘 저어주면 됩니다.

<인터뷰> 김정은(인천시 남동구) : “완성된 두피 팩은 냉장고에 보관하고요. 일주일에 2~3번 정도 팩을 하면 됩니다.”

팩을 먼저 두피에 꼼꼼히 발라주고요.

15분에서 20분 정도 있다가 천연샴푸로 씻어주면 됩니다.

아이가 무척 시원해하는 것 같죠?

두피까지 깨끗해야 진정한 피부 미인.

제대로 알고 관리하면 더 멋진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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