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면 한다!’ 팬과의 약속 지킨 별별 공약들

입력 2016.05.17 (21:52) 수정 2016.05.1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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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프로스포츠에선 우승이나 승패에 공약을 거는 스타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는 레스터시티가 우승하면 삭발하겠다고 말한 토트넘 출신 해설자 미도의 공약도 화제가 됐습니다.

이처럼 기발한 스포츠 공약들을 문영규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토트넘이 우승 못하면 삭발하겠다고 호언장담했던 해설자 미도.

결국, 레스터시티가 우승하자, 방송에서 공약을 실천해 화제가 됐습니다.

반면,레스터시티 우승시 다음 시즌 첫 방송에서 속옷만 입고 방송하겠다는 BBC 리네커의 공약은 영국 의회에서도 거론될 정도였습니다.

<녹취> 바즈(레스터시티 의원) : "정치와 축구 모두 약속은 중요합니다. 약속을 하면 지켜야 합니다."

<녹취> 캐머런(영국 총리) :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속옷 공약은 국내에서도 화제였습니다.

2007년 이만수 전 SK 감독은 만원 관중이 오면 속옷만 입고 경기장을 돌겠다고 선언했고, 결국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인터뷰> 이만수(前 SK 감독) : "제 아내가 그 소식을 듣고, 왜 그 좋은 몸을 뭇 여성들 보여주느냐고, (그래도) 약속을 하면 그 약속을 지켜야 된다고(말했습니다.)"

전,현직 감독이 함께 오렌지 색으로 머리를 물들였던 프로축구 제주나, 맥아더 복장을 하고 등장한 인천 김도훈 감독 등도 공약을 지킨 경우입니다.

올해엔 더 기상 천외한 공약들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건창(넥센/지난 3월, 미디어데이) : "고척돔구장에서 번지점프 하겠습니다."

<인터뷰> 류제국(LG/지난 3월, 미디어데이) : "우승 순간 이병규 선배가 말을 타고"

그라운드를 달릴 것입니다.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기 위해 시작된 스포츠 공약, 다소 과해 눈살을 찌푸리게 할때도 있지만,팬들이 기다리는 또하나의 볼거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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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다면 한다!’ 팬과의 약속 지킨 별별 공약들
    • 입력 2016-05-17 22:07:48
    • 수정2016-05-17 22: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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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프로스포츠에선 우승이나 승패에 공약을 거는 스타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는 레스터시티가 우승하면 삭발하겠다고 말한 토트넘 출신 해설자 미도의 공약도 화제가 됐습니다.

이처럼 기발한 스포츠 공약들을 문영규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토트넘이 우승 못하면 삭발하겠다고 호언장담했던 해설자 미도.

결국, 레스터시티가 우승하자, 방송에서 공약을 실천해 화제가 됐습니다.

반면,레스터시티 우승시 다음 시즌 첫 방송에서 속옷만 입고 방송하겠다는 BBC 리네커의 공약은 영국 의회에서도 거론될 정도였습니다.

<녹취> 바즈(레스터시티 의원) : "정치와 축구 모두 약속은 중요합니다. 약속을 하면 지켜야 합니다."

<녹취> 캐머런(영국 총리) :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속옷 공약은 국내에서도 화제였습니다.

2007년 이만수 전 SK 감독은 만원 관중이 오면 속옷만 입고 경기장을 돌겠다고 선언했고, 결국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인터뷰> 이만수(前 SK 감독) : "제 아내가 그 소식을 듣고, 왜 그 좋은 몸을 뭇 여성들 보여주느냐고, (그래도) 약속을 하면 그 약속을 지켜야 된다고(말했습니다.)"

전,현직 감독이 함께 오렌지 색으로 머리를 물들였던 프로축구 제주나, 맥아더 복장을 하고 등장한 인천 김도훈 감독 등도 공약을 지킨 경우입니다.

올해엔 더 기상 천외한 공약들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건창(넥센/지난 3월, 미디어데이) : "고척돔구장에서 번지점프 하겠습니다."

<인터뷰> 류제국(LG/지난 3월, 미디어데이) : "우승 순간 이병규 선배가 말을 타고"

그라운드를 달릴 것입니다.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기 위해 시작된 스포츠 공약, 다소 과해 눈살을 찌푸리게 할때도 있지만,팬들이 기다리는 또하나의 볼거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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