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프랑스 경찰, 폭력 시위 중단 요구하는 시위벌여

입력 2016.05.19 (07:24) 수정 2016.05.1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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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동법 관련 시위가 격화되면서 수백 명의 경찰이 부상당하자 프랑스 경찰은 경찰에 적대적인 시위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시위대들은 시위를 격화 시키는 것은 오히려 경찰의 강경 진압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차에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금새 화염에 휩싸입니다.

일부 시위대가 소화기로 불을 꺼보려 하지만 역부족.

결국 소방대원이 출동해서야 불길이 잡힙니다.

이 처럼 최근 노동법 시위가 격화되면서 경찰관 한명이 실명되고 350명의 경찰관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 경찰은 전국 60 곳에서 경찰에 대한 폭력을 멈춰달라는 시위를 점심 시간대를 이용해 벌였습니다.

<인터뷰> 엠마뉴엘 크라벨로(오트 센느 경찰청 사무국장) : "오늘 우리는 지난 한달 동안의 민감한 상황속에서 진행됐던 경찰을 향한 폭력에 항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하지만, 시위대들은 '경찰을 증오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냉정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평화적 시위가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악화됐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바니아 기우디셀리(시민운동가) : "우리들에게 최루 가스를 쏘고 경찰봉으로 구타를 했죠. 그리고 체포하죠. 일부는 감금됐고 일부는 시위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가택 연금을 하기도 했죠. 정말 말이 안되죠!"

점심시간을 이용한 경찰의 깜짝 시위는 노동법 시위로 갈등 중인 프랑스의 현 상황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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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프랑스 경찰, 폭력 시위 중단 요구하는 시위벌여
    • 입력 2016-05-19 07:27:05
    • 수정2016-05-19 08: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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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동법 관련 시위가 격화되면서 수백 명의 경찰이 부상당하자 프랑스 경찰은 경찰에 적대적인 시위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시위대들은 시위를 격화 시키는 것은 오히려 경찰의 강경 진압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차에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금새 화염에 휩싸입니다.

일부 시위대가 소화기로 불을 꺼보려 하지만 역부족.

결국 소방대원이 출동해서야 불길이 잡힙니다.

이 처럼 최근 노동법 시위가 격화되면서 경찰관 한명이 실명되고 350명의 경찰관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 경찰은 전국 60 곳에서 경찰에 대한 폭력을 멈춰달라는 시위를 점심 시간대를 이용해 벌였습니다.

<인터뷰> 엠마뉴엘 크라벨로(오트 센느 경찰청 사무국장) : "오늘 우리는 지난 한달 동안의 민감한 상황속에서 진행됐던 경찰을 향한 폭력에 항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하지만, 시위대들은 '경찰을 증오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냉정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평화적 시위가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악화됐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바니아 기우디셀리(시민운동가) : "우리들에게 최루 가스를 쏘고 경찰봉으로 구타를 했죠. 그리고 체포하죠. 일부는 감금됐고 일부는 시위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가택 연금을 하기도 했죠. 정말 말이 안되죠!"

점심시간을 이용한 경찰의 깜짝 시위는 노동법 시위로 갈등 중인 프랑스의 현 상황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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