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북한 자산 동결…독자 제재”

입력 2016.05.19 (12:05) 수정 2016.05.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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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위스가 자국내 북한의 모든 자산을 동결하고 금융서비스를 금지하는 내용의 강력한 대북제재를 전격 단행했습니다.

이번 제재에는 김정은이 선호하는 스위스 고급시계 등의 수출을 금지하는 것도 포함됐습니다.

보도에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위스 연방정부가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제재에 나섰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새로운 대북제재에 따라 북한이 스위스 은행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소유한 스위스내 모든 자산이 동결됩니다.

또 스위스 은행은 북한에서 지점 등을 열지 못하도록 했으며, 기존 지점이나 계좌는 다음달 2일까지 폐쇄해야 합니다.

스위스에 있는 북한 은행의 지점과 계좌도 해당 기간 내 폐쇄됩니다.

대북 수출품은 모두 사전 승인을 거쳐야 하는 등 엄격해졌습니다.

특히 김정은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급시계와 스노모빌 등 사치품들은 아예 수출을 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북한산 금과 석탄, 철 등의 수입도 금지됐습니다.

또 항공과 선박 운항과 관련해 북한 기업과 전세 또는 임차 계약을 체결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이밖에 앞으로 북한 주민들은 스위스에서 고등 물리학과 컴퓨터, 핵공학 과목을 수강할 수 없으며 북한 관리에 대한 군사훈련도 전면 금지됩니다.

스위스 정부의 이번 제재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한 유엔의 대북 결의에 따른 것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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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북한 자산 동결…독자 제재”
    • 입력 2016-05-19 12:06:57
    • 수정2016-05-19 12:13:49
    뉴스 12
<앵커 멘트>

스위스가 자국내 북한의 모든 자산을 동결하고 금융서비스를 금지하는 내용의 강력한 대북제재를 전격 단행했습니다.

이번 제재에는 김정은이 선호하는 스위스 고급시계 등의 수출을 금지하는 것도 포함됐습니다.

보도에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위스 연방정부가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제재에 나섰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새로운 대북제재에 따라 북한이 스위스 은행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소유한 스위스내 모든 자산이 동결됩니다.

또 스위스 은행은 북한에서 지점 등을 열지 못하도록 했으며, 기존 지점이나 계좌는 다음달 2일까지 폐쇄해야 합니다.

스위스에 있는 북한 은행의 지점과 계좌도 해당 기간 내 폐쇄됩니다.

대북 수출품은 모두 사전 승인을 거쳐야 하는 등 엄격해졌습니다.

특히 김정은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급시계와 스노모빌 등 사치품들은 아예 수출을 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북한산 금과 석탄, 철 등의 수입도 금지됐습니다.

또 항공과 선박 운항과 관련해 북한 기업과 전세 또는 임차 계약을 체결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이밖에 앞으로 북한 주민들은 스위스에서 고등 물리학과 컴퓨터, 핵공학 과목을 수강할 수 없으며 북한 관리에 대한 군사훈련도 전면 금지됩니다.

스위스 정부의 이번 제재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한 유엔의 대북 결의에 따른 것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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