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새판짜기 개헌론” 제기…더민주 “민생 집중” 국민의당 “손학규 환영”

입력 2016.05.19 (21:21) 수정 2016.05.1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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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손학규 전 더불어 민주당 상임고문이 정치권의 새판 짜기를 역설한데 이어, 이번에는 개헌론을 제기해 정치권을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더민주와 국민의 당은 정계 개편론에 일단 차단막을 쳤지만, 이해득실을 놓고는 속내가 엇갈리는 모양새입니다.

김기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치권 새판 짜기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한 손학규 더민주 전 상임고문, 오늘(19일)은 일본에서 개헌론을 제기했습니다.

의원내각제로 갈 지 아니면 다당 연립으로 갈지를 정치권이 고민하게 될 것이라며 대선 출마자들이 공약으로 제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더민주 前 상임고문) :" 분노와 좌절 속에 미래지향적인 정치의 새판을 짜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손 전 고문의 정계 복귀가 기정사실화되는 가운데 복귀 시점은 자신의 싱크탱크 출범 10주년이 되는 오는 7월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정계개편론에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일단 차단막을 쳤습니다.

원내 1당이 된 더민주는 정계개편을 통해 역학구도가 바뀌는 걸 경계하며, 우선 민생에 집중하자고 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민주 원내대표) : "대선 때 가서 논의될 내용을 벌써부터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민의당도 인위적인 정계개편에 선을 그었지만, 손 전 고문의 영입 등 외연 확대에 나설 뜻은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그 분(손학규 前 상임고문)이 기왕이면 국민의당으로 왔으면 좋겠다 (의사를 표시한 적은 있습니다)."

두 야당의 미지근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정계개편론과 개헌론은 내년 대선까지 정치권을 요동치게 할 뜨거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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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새판짜기 개헌론” 제기…더민주 “민생 집중” 국민의당 “손학규 환영”
    • 입력 2016-05-19 21:24:36
    • 수정2016-05-19 21: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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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손학규 전 더불어 민주당 상임고문이 정치권의 새판 짜기를 역설한데 이어, 이번에는 개헌론을 제기해 정치권을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더민주와 국민의 당은 정계 개편론에 일단 차단막을 쳤지만, 이해득실을 놓고는 속내가 엇갈리는 모양새입니다.

김기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치권 새판 짜기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한 손학규 더민주 전 상임고문, 오늘(19일)은 일본에서 개헌론을 제기했습니다.

의원내각제로 갈 지 아니면 다당 연립으로 갈지를 정치권이 고민하게 될 것이라며 대선 출마자들이 공약으로 제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더민주 前 상임고문) :" 분노와 좌절 속에 미래지향적인 정치의 새판을 짜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손 전 고문의 정계 복귀가 기정사실화되는 가운데 복귀 시점은 자신의 싱크탱크 출범 10주년이 되는 오는 7월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정계개편론에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일단 차단막을 쳤습니다.

원내 1당이 된 더민주는 정계개편을 통해 역학구도가 바뀌는 걸 경계하며, 우선 민생에 집중하자고 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민주 원내대표) : "대선 때 가서 논의될 내용을 벌써부터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민의당도 인위적인 정계개편에 선을 그었지만, 손 전 고문의 영입 등 외연 확대에 나설 뜻은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그 분(손학규 前 상임고문)이 기왕이면 국민의당으로 왔으면 좋겠다 (의사를 표시한 적은 있습니다)."

두 야당의 미지근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정계개편론과 개헌론은 내년 대선까지 정치권을 요동치게 할 뜨거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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