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 ‘이럴수가!’ 믿기지 않는 4연타석 홈런의 추억
입력 2016.05.19 (21:53)
수정 2016.05.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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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단 한 번나온 대기록.
현대 박경완의 한 경기 4연타석 홈런인데요.
박경완의 홈런을 비롯해 사연있는 홈런의 추억을 정현숙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박경완은 2000년 5월 19일을 '초자연적 현상'을 경험한 날로 기억할 정도입니다.
밤새 뒤척이다 아침에야 간신히 잠이 들었다는 박경완은 비몽사몽 상태에서 경기용 대신 연습용 방망이를 들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경완(SK 코치) :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거에요. 어? 방망이를 바꿀수가 없잖아요. 두 번째 갔는데 또 홈런. 야 이거 이상하네 세 번째 가서 또 홈런을 치니까 네 번째 무조건 들고 나간거죠."
역사적인 네 번째 타석, 박경완은 사실 빈볼을 피하는 게 목적이었지만, 또다시 홈런이였습니다.
<인터뷰> 박경완(SK 코치) : "들어갔는데 포수가 조심해라 이말 한마디에나는 무서워서. 뒤로 떨어진 상황이었고 피할 생각만 하고 있다가. 그러다가 얼떨결에 솔직히 얼떨결에 친것 같아요."
홈런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또다른 사람은 헐크 이만수 감독입니다.
1호 홈런의 주인공인 이감독은 개인통산 첫 100호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이만수의 100호 홈런볼을 주운 팬의 이름은 공교롭게도 이만수였습니다.
<인터뷰> 이만수(前 프로 야구 감독) : "홈런을 먼저 치는 선수한테는 부상으로 자동차를 준다고 했어요. 그 당시에 자동차 선물은 굉장히 큰 상이었습니다."
한화 송지만은 홈런을 치고도 홈 베이스를 밟지않아 3루타로 기록되는 어이없는 실수의 첫 주인공이기도했습니다.
2003년 이승엽의 아시아 홈런 신기록 달성 당시의 잠자리채 행렬과 2009년 연경흠의 2만 번째 홈런볼을 차지하기 위해 펼쳐진 난투극까지.
사연 가득한 홈런들이 연출한 다양한 풍경이 프로야구 역사를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프로야구에서 단 한 번나온 대기록.
현대 박경완의 한 경기 4연타석 홈런인데요.
박경완의 홈런을 비롯해 사연있는 홈런의 추억을 정현숙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박경완은 2000년 5월 19일을 '초자연적 현상'을 경험한 날로 기억할 정도입니다.
밤새 뒤척이다 아침에야 간신히 잠이 들었다는 박경완은 비몽사몽 상태에서 경기용 대신 연습용 방망이를 들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경완(SK 코치) :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거에요. 어? 방망이를 바꿀수가 없잖아요. 두 번째 갔는데 또 홈런. 야 이거 이상하네 세 번째 가서 또 홈런을 치니까 네 번째 무조건 들고 나간거죠."
역사적인 네 번째 타석, 박경완은 사실 빈볼을 피하는 게 목적이었지만, 또다시 홈런이였습니다.
<인터뷰> 박경완(SK 코치) : "들어갔는데 포수가 조심해라 이말 한마디에나는 무서워서. 뒤로 떨어진 상황이었고 피할 생각만 하고 있다가. 그러다가 얼떨결에 솔직히 얼떨결에 친것 같아요."
홈런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또다른 사람은 헐크 이만수 감독입니다.
1호 홈런의 주인공인 이감독은 개인통산 첫 100호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이만수의 100호 홈런볼을 주운 팬의 이름은 공교롭게도 이만수였습니다.
<인터뷰> 이만수(前 프로 야구 감독) : "홈런을 먼저 치는 선수한테는 부상으로 자동차를 준다고 했어요. 그 당시에 자동차 선물은 굉장히 큰 상이었습니다."
한화 송지만은 홈런을 치고도 홈 베이스를 밟지않아 3루타로 기록되는 어이없는 실수의 첫 주인공이기도했습니다.
2003년 이승엽의 아시아 홈런 신기록 달성 당시의 잠자리채 행렬과 2009년 연경흠의 2만 번째 홈런볼을 차지하기 위해 펼쳐진 난투극까지.
사연 가득한 홈런들이 연출한 다양한 풍경이 프로야구 역사를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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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땐 그랬지] ‘이럴수가!’ 믿기지 않는 4연타석 홈런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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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19 21:59:20
- 수정2016-05-19 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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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 단 한 번나온 대기록.
현대 박경완의 한 경기 4연타석 홈런인데요.
박경완의 홈런을 비롯해 사연있는 홈런의 추억을 정현숙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박경완은 2000년 5월 19일을 '초자연적 현상'을 경험한 날로 기억할 정도입니다.
밤새 뒤척이다 아침에야 간신히 잠이 들었다는 박경완은 비몽사몽 상태에서 경기용 대신 연습용 방망이를 들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경완(SK 코치) :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거에요. 어? 방망이를 바꿀수가 없잖아요. 두 번째 갔는데 또 홈런. 야 이거 이상하네 세 번째 가서 또 홈런을 치니까 네 번째 무조건 들고 나간거죠."
역사적인 네 번째 타석, 박경완은 사실 빈볼을 피하는 게 목적이었지만, 또다시 홈런이였습니다.
<인터뷰> 박경완(SK 코치) : "들어갔는데 포수가 조심해라 이말 한마디에나는 무서워서. 뒤로 떨어진 상황이었고 피할 생각만 하고 있다가. 그러다가 얼떨결에 솔직히 얼떨결에 친것 같아요."
홈런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또다른 사람은 헐크 이만수 감독입니다.
1호 홈런의 주인공인 이감독은 개인통산 첫 100호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이만수의 100호 홈런볼을 주운 팬의 이름은 공교롭게도 이만수였습니다.
<인터뷰> 이만수(前 프로 야구 감독) : "홈런을 먼저 치는 선수한테는 부상으로 자동차를 준다고 했어요. 그 당시에 자동차 선물은 굉장히 큰 상이었습니다."
한화 송지만은 홈런을 치고도 홈 베이스를 밟지않아 3루타로 기록되는 어이없는 실수의 첫 주인공이기도했습니다.
2003년 이승엽의 아시아 홈런 신기록 달성 당시의 잠자리채 행렬과 2009년 연경흠의 2만 번째 홈런볼을 차지하기 위해 펼쳐진 난투극까지.
사연 가득한 홈런들이 연출한 다양한 풍경이 프로야구 역사를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프로야구에서 단 한 번나온 대기록.
현대 박경완의 한 경기 4연타석 홈런인데요.
박경완의 홈런을 비롯해 사연있는 홈런의 추억을 정현숙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박경완은 2000년 5월 19일을 '초자연적 현상'을 경험한 날로 기억할 정도입니다.
밤새 뒤척이다 아침에야 간신히 잠이 들었다는 박경완은 비몽사몽 상태에서 경기용 대신 연습용 방망이를 들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경완(SK 코치) :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거에요. 어? 방망이를 바꿀수가 없잖아요. 두 번째 갔는데 또 홈런. 야 이거 이상하네 세 번째 가서 또 홈런을 치니까 네 번째 무조건 들고 나간거죠."
역사적인 네 번째 타석, 박경완은 사실 빈볼을 피하는 게 목적이었지만, 또다시 홈런이였습니다.
<인터뷰> 박경완(SK 코치) : "들어갔는데 포수가 조심해라 이말 한마디에나는 무서워서. 뒤로 떨어진 상황이었고 피할 생각만 하고 있다가. 그러다가 얼떨결에 솔직히 얼떨결에 친것 같아요."
홈런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또다른 사람은 헐크 이만수 감독입니다.
1호 홈런의 주인공인 이감독은 개인통산 첫 100호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이만수의 100호 홈런볼을 주운 팬의 이름은 공교롭게도 이만수였습니다.
<인터뷰> 이만수(前 프로 야구 감독) : "홈런을 먼저 치는 선수한테는 부상으로 자동차를 준다고 했어요. 그 당시에 자동차 선물은 굉장히 큰 상이었습니다."
한화 송지만은 홈런을 치고도 홈 베이스를 밟지않아 3루타로 기록되는 어이없는 실수의 첫 주인공이기도했습니다.
2003년 이승엽의 아시아 홈런 신기록 달성 당시의 잠자리채 행렬과 2009년 연경흠의 2만 번째 홈런볼을 차지하기 위해 펼쳐진 난투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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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자 hyensu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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