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선탑재 앱…조만간 지울 수 있다

입력 2016.05.20 (07:21) 수정 2016.05.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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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마트폰을 사면 이미 설치돼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사용하지 않는데도 지울 수가 없는 경우가 많아 불편했는데, 앞으로 이런 애플리케이션 삭제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마트폰마다 사전에 설치돼있는 애플리케이션, 이른바 '선탑재 앱'들입니다.

이런 앱 중에는 지우려고 해도 지울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부겸(대학생) : "강요를 받는 것 같고, 사진이나 음악 이런것을 담다 보면 용량이 부족한데, 이런 앱들이 있다보면 용량을 차지하기도 해서 제 마음대로 지울 수 있다면..."

방송통신위원회가 전화나 문자메시지 등과 같이 스마트폰에 필수적인 앱들을 제외하곤, 삭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2013년부터 국내제조 스마트폰의 경우 지울 수 없는 선탑재 앱을 절반 이상 줄였지만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여전히 서른 개 정도는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위정현(교수/중앙대학교 경영학부) :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바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향후 필수앱의 범위 선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고.. "

이미 판매된 단말기에 대해서는 기술적으로 삭제 기능을 소급 적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방통위는 올해 하반기까진, 선탑재 앱 삭제를 위한 관련 법적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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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선탑재 앱…조만간 지울 수 있다
    • 입력 2016-05-20 07:23:18
    • 수정2016-05-20 10: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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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사면 이미 설치돼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사용하지 않는데도 지울 수가 없는 경우가 많아 불편했는데, 앞으로 이런 애플리케이션 삭제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마트폰마다 사전에 설치돼있는 애플리케이션, 이른바 '선탑재 앱'들입니다.

이런 앱 중에는 지우려고 해도 지울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부겸(대학생) : "강요를 받는 것 같고, 사진이나 음악 이런것을 담다 보면 용량이 부족한데, 이런 앱들이 있다보면 용량을 차지하기도 해서 제 마음대로 지울 수 있다면..."

방송통신위원회가 전화나 문자메시지 등과 같이 스마트폰에 필수적인 앱들을 제외하곤, 삭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2013년부터 국내제조 스마트폰의 경우 지울 수 없는 선탑재 앱을 절반 이상 줄였지만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여전히 서른 개 정도는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위정현(교수/중앙대학교 경영학부) :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바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향후 필수앱의 범위 선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고.. "

이미 판매된 단말기에 대해서는 기술적으로 삭제 기능을 소급 적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방통위는 올해 하반기까진, 선탑재 앱 삭제를 위한 관련 법적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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