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日 ‘층간소음 분쟁’ 권총으로 쏴 2명 사망

입력 2016.05.20 (07:24) 수정 2016.05.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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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층간 소음` 문제는 이웃 일본에서도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도쿄의 한 연립주택에서는 아래위층에 살던 주민 2명이 `층간 소음` 때문에 다투다 권총으로 쏴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의 주택가 2층 연립주택을 경찰관들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 이 곳 주민 2명이 권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1층에서는 70대 남성이, 2층에서는 50대 남성이, 각각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조용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끔찍한 총기 사고에 주민들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 : "원래 조용한 동네인 데,이런 일이 일어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1층의 남성은 어제 새벽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2층 남성을 총으로 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의 다툼이 시작된 것은 지난달 2층에 50대 남성이 이사온 뒤부터였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1층 남성이 `발 소리`나 `문 여닫는 소리` 등 `층간소음`으로 큰 고통에 시달리면서 2층 남성과 다툼이 잦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1층 남성이 `층간소음`때문에 격분해 2층 남성을 권총으로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진때문에 단독주택이 많았던 일본에 최근 연립주택과 아파트들이 늘어나면서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도 덩달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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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日 ‘층간소음 분쟁’ 권총으로 쏴 2명 사망
    • 입력 2016-05-20 07:26:33
    • 수정2016-05-20 09: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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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층간 소음` 문제는 이웃 일본에서도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도쿄의 한 연립주택에서는 아래위층에 살던 주민 2명이 `층간 소음` 때문에 다투다 권총으로 쏴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의 주택가 2층 연립주택을 경찰관들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 이 곳 주민 2명이 권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1층에서는 70대 남성이, 2층에서는 50대 남성이, 각각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조용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끔찍한 총기 사고에 주민들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 : "원래 조용한 동네인 데,이런 일이 일어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1층의 남성은 어제 새벽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2층 남성을 총으로 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의 다툼이 시작된 것은 지난달 2층에 50대 남성이 이사온 뒤부터였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1층 남성이 `발 소리`나 `문 여닫는 소리` 등 `층간소음`으로 큰 고통에 시달리면서 2층 남성과 다툼이 잦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1층 남성이 `층간소음`때문에 격분해 2층 남성을 권총으로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진때문에 단독주택이 많았던 일본에 최근 연립주택과 아파트들이 늘어나면서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도 덩달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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