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식 아파트 골라 상습 절도…동창 2명 구속

입력 2016.05.20 (12:18) 수정 2016.05.2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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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의 아파트를 돌며 억대 금품을 훔친 3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중학교 동창인 이들은 복도식 아파트 방범창만 골라 범행을 저질렀는데 8개월 동안 2억 5천만 원이 넘는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낮시간 평범한 복장의 젊은이 2명이 아파트 입구로 걸어 들어갑니다.

주차장 안에 들어가더니 잠시 갈라져 주변을 살핍니다.

약 30분쯤 뒤 아파트를 빠져나온 젊은이들.

단지 후문을 향해 급하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뒤 달아나는 겁니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35살 조 모 씨와 길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중학교 동창 사이로 같은 범죄로 형을 살다 나온 지 한 달도 안돼 범행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27차례에 걸쳐 전국의 아파트를 돌며 2억 5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렌터카를 타고 복도식 아파트만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로 낮시간 대 집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복도 쪽 방범창을 뜯어내고 침입했습니다.

대부분 빈집이었지만 집 안에 있던 만삭의 임산부와 마주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금품을 장물업자에게 팔아넘겨 받은 돈을 주로 생활비와 도박 자금으로 썼습니다.

경찰은 장물업자 이 모 씨도 입건하고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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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도식 아파트 골라 상습 절도…동창 2명 구속
    • 입력 2016-05-20 12:19:54
    • 수정2016-05-20 12:39:44
    뉴스 12
<앵커 멘트>

전국의 아파트를 돌며 억대 금품을 훔친 3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중학교 동창인 이들은 복도식 아파트 방범창만 골라 범행을 저질렀는데 8개월 동안 2억 5천만 원이 넘는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낮시간 평범한 복장의 젊은이 2명이 아파트 입구로 걸어 들어갑니다.

주차장 안에 들어가더니 잠시 갈라져 주변을 살핍니다.

약 30분쯤 뒤 아파트를 빠져나온 젊은이들.

단지 후문을 향해 급하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뒤 달아나는 겁니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35살 조 모 씨와 길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중학교 동창 사이로 같은 범죄로 형을 살다 나온 지 한 달도 안돼 범행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27차례에 걸쳐 전국의 아파트를 돌며 2억 5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렌터카를 타고 복도식 아파트만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로 낮시간 대 집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복도 쪽 방범창을 뜯어내고 침입했습니다.

대부분 빈집이었지만 집 안에 있던 만삭의 임산부와 마주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금품을 장물업자에게 팔아넘겨 받은 돈을 주로 생활비와 도박 자금으로 썼습니다.

경찰은 장물업자 이 모 씨도 입건하고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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