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사상 최악 폭염’…수백 명 사망

입력 2016.05.20 (23:18) 수정 2016.05.21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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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 다른 나라에서도 5월 폭염의 기세가 무서운데요.

인도의 어제 낮 최고 기온이 51도까지 올라 인도 기상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뉴델리 김종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 주 일부지역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낮, 최고 기온이 51℃를 기록했습니다.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고 기온이었던 지난 1956년의 50.6℃를 60년 만에 넘어섰습니다.

인도 서부 지역에서도 기온이 48℃까지 오르면서 일사병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미트 마훌리(주민) : "너무 뜨거워서 일하러 가는 것뿐만 아니라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힘듭니다."

수도인 뉴델리도 평년보다 기온이 3도씨 이상 높아져 45도씨 안팎을 유지하다보니 한낮에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이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모렌다(미국인 관광객) : "물을 많이 마시고 있어요. 되도록 에어컨이 나오거나 그늘을 찾아다니고 있어요."

인도 정부는 일부 지역에 폭염 경보를 내렸습니다.

기상당국은 폭염이 지구 온난화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음달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에도 폭염으로 2천 5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4년 동안 모두 4천 명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렇게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나는데요.

인도 정부는 이미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수 백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며, 낮시간에 이동과 불필요한 화기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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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사상 최악 폭염’…수백 명 사망
    • 입력 2016-05-20 23:54:31
    • 수정2016-05-21 01: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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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 다른 나라에서도 5월 폭염의 기세가 무서운데요.

인도의 어제 낮 최고 기온이 51도까지 올라 인도 기상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뉴델리 김종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 주 일부지역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낮, 최고 기온이 51℃를 기록했습니다.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고 기온이었던 지난 1956년의 50.6℃를 60년 만에 넘어섰습니다.

인도 서부 지역에서도 기온이 48℃까지 오르면서 일사병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미트 마훌리(주민) : "너무 뜨거워서 일하러 가는 것뿐만 아니라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힘듭니다."

수도인 뉴델리도 평년보다 기온이 3도씨 이상 높아져 45도씨 안팎을 유지하다보니 한낮에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이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모렌다(미국인 관광객) : "물을 많이 마시고 있어요. 되도록 에어컨이 나오거나 그늘을 찾아다니고 있어요."

인도 정부는 일부 지역에 폭염 경보를 내렸습니다.

기상당국은 폭염이 지구 온난화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음달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에도 폭염으로 2천 5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4년 동안 모두 4천 명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렇게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나는데요.

인도 정부는 이미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수 백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며, 낮시간에 이동과 불필요한 화기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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