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서거 7주기…여야 정치권 집결

입력 2016.05.23 (16:04) 수정 2016.05.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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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7주기를 맞았습니다.

추도식이 열린 노 전 대통령의 고향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는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인파로 붐볐고 여야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손원혁 기자, 봉하마을에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열기가 뜨거웠다고요?

<리포트>

네, 오늘 오후 2시에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추도식에는 이른 시간부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대통령 묘역 옆에 마련된 2천2백 개 좌석이 가득 찼고, 서서 추도식을 지켜본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노무현재단이 정한 이번 추도식의 주제는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인데요,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진정한 국민의 승리를 위해 그 뜻을 이어가야 한다"며 "분열을 극복하는 길이야 말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권양숙 여사와 아들 노건호 씨 등 유족도 시민들과 함께 했습니다.

여야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는데, 특히 노무현 정신의 계승을 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는 야권은 오늘 추도식에 총 집결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등 지도부와 20대 국회의원 당선인들, 노 전 대통령의 적통임을 내세운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등 예비 대선주자들도 참석했습니다.

노무현 정신이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밝힌 국민의 당에서도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 등 지도부와 당선인 전원이 참석했습니다.

지난해 추도식에는 여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김무성 당시 대표가 참석한 바 있는 새누리당에선 오늘 정진석 원내대표와 지역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청와대에서는 현기환 정무수석이 참석했습니다.

추도식을 마치고 주요 인사들은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고, 뒤이어 시민들도 묘역 참배하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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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 서거 7주기…여야 정치권 집결
    • 입력 2016-05-23 16:05:46
    • 수정2016-05-23 17:13:43
    사사건건
<앵커 멘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7주기를 맞았습니다.

추도식이 열린 노 전 대통령의 고향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는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인파로 붐볐고 여야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손원혁 기자, 봉하마을에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열기가 뜨거웠다고요?

<리포트>

네, 오늘 오후 2시에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추도식에는 이른 시간부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대통령 묘역 옆에 마련된 2천2백 개 좌석이 가득 찼고, 서서 추도식을 지켜본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노무현재단이 정한 이번 추도식의 주제는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인데요,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진정한 국민의 승리를 위해 그 뜻을 이어가야 한다"며 "분열을 극복하는 길이야 말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권양숙 여사와 아들 노건호 씨 등 유족도 시민들과 함께 했습니다.

여야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는데, 특히 노무현 정신의 계승을 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는 야권은 오늘 추도식에 총 집결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등 지도부와 20대 국회의원 당선인들, 노 전 대통령의 적통임을 내세운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등 예비 대선주자들도 참석했습니다.

노무현 정신이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밝힌 국민의 당에서도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 등 지도부와 당선인 전원이 참석했습니다.

지난해 추도식에는 여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김무성 당시 대표가 참석한 바 있는 새누리당에선 오늘 정진석 원내대표와 지역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청와대에서는 현기환 정무수석이 참석했습니다.

추도식을 마치고 주요 인사들은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고, 뒤이어 시민들도 묘역 참배하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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