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심판 매수…K리그 신뢰성 ‘추락’

입력 2016.05.23 (21:49) 수정 2016.05.23 (2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K리그 심판 매수 사건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경남 구단이 사상 초유인 승점 10점 감점이라는 중징계를 받은지 얼마 안돼 같은 일이 드러나면서 리그의 신뢰성도 추락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천만 원을 주고 심판을 매수한 사실이 드러났던 경남은 지난해 중징계를 면치 못했습니다.

한 시즌을 마이너스 10점에서 시작해야 할 정도로 엄중한 징계였고, 제재금 7천만 원도 역대 최다 금액일 정도로 비리 근절 의지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심판 매수건이 밝혀지면서 K리그의 신뢰는 땅으로 떨어졌습니다.

공정성을 생명으로 하는 스포츠 세계에서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인 전북이 연루된 점도 충격입니다.

구단과 무관하다는 것이 전북의 공식 입장이지만 돈을 건넨 행위가 과연 스카우터 개인의 판단인지에 대한 의구심도 적지 않습니다.

<녹취> 조연상(프로축구연맹 사무국장) : "관련된 내용에 대한 파악을 마치면 연맹 상벌 위원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고 이에 따른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만약 구단과의 직접적인 관계가 드러날 경우 강등과 승점 감점은 물론 규정상 제명까지도 받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놓고 내일 전주 홈 경기를 앞두고 있는 전북, K리그 클래식 2연속 우승 등 그동안 쌓아왔던 모든것이 일순간에 무너질수 있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또 다시 심판 매수…K리그 신뢰성 ‘추락’
    • 입력 2016-05-23 21:49:55
    • 수정2016-05-23 21:54:49
    뉴스 9
<앵커 멘트>

K리그 심판 매수 사건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경남 구단이 사상 초유인 승점 10점 감점이라는 중징계를 받은지 얼마 안돼 같은 일이 드러나면서 리그의 신뢰성도 추락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천만 원을 주고 심판을 매수한 사실이 드러났던 경남은 지난해 중징계를 면치 못했습니다.

한 시즌을 마이너스 10점에서 시작해야 할 정도로 엄중한 징계였고, 제재금 7천만 원도 역대 최다 금액일 정도로 비리 근절 의지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심판 매수건이 밝혀지면서 K리그의 신뢰는 땅으로 떨어졌습니다.

공정성을 생명으로 하는 스포츠 세계에서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인 전북이 연루된 점도 충격입니다.

구단과 무관하다는 것이 전북의 공식 입장이지만 돈을 건넨 행위가 과연 스카우터 개인의 판단인지에 대한 의구심도 적지 않습니다.

<녹취> 조연상(프로축구연맹 사무국장) : "관련된 내용에 대한 파악을 마치면 연맹 상벌 위원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고 이에 따른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만약 구단과의 직접적인 관계가 드러날 경우 강등과 승점 감점은 물론 규정상 제명까지도 받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놓고 내일 전주 홈 경기를 앞두고 있는 전북, K리그 클래식 2연속 우승 등 그동안 쌓아왔던 모든것이 일순간에 무너질수 있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