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외야 호수비, 패러다임이 바뀐다!

입력 2016.05.23 (21:52) 수정 2016.05.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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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5일 넥센의 임병욱이 선보인 그림같은 다이빙 캐치입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선 이같은 외야수들의 환상적인 호수비가 잇따라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예전엔 다소 몸집이 큰 거포형 외야수를 선호했는데, 요즘엔 날렵하면서 기동력을 갖춘 선수들에게 기회가 많이 주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 외야수들의 호수비를,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곡예를 하듯 몸을 뒹굴면서 멋지게 공을 잡아내는 한화의 이용규.

강풍을 뚫고 쏜살같이 달려와 공을 잡아내 더블 아웃으로 연결합니다.

위기의 한화를 매번 구해내는 건 이용규의 신들린 듯한 호수비입니다.

<인터뷰> 이용규(한화 외야수) : "상대 타자들에 맞춰서 그 타자가 치는 방향이 있으니까, 그 위치 선정이 첫번째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삼성의 박해민 역시 수비력하면 첫 손에 꼽히는 국내 특급 외야수입니다.

도루왕 출신의 빠른 발에 타구의 낙하 지점을 포착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갖췄습니다.

데뷔 2년차 김호령도 센스 넘치는 수비로 기아의 외야를 호령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발빠른 외야수를 선호하는 최근 추세에 따라, 대부분의 팀들은 세대교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LG와 기아 등이 체질개선에 성공하면서, 젊은 야수들끼리의 자존심 경쟁도 불이 붙었습니다.

단순히 아웃카운트 하나를 넘어 투수는 물론 팀 사기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외야 호수비.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젊고 빠른 외야수들의 잇딴 등장은 KBO리그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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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화하는 외야 호수비, 패러다임이 바뀐다!
    • 입력 2016-05-23 21:52:53
    • 수정2016-05-23 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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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5일 넥센의 임병욱이 선보인 그림같은 다이빙 캐치입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선 이같은 외야수들의 환상적인 호수비가 잇따라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예전엔 다소 몸집이 큰 거포형 외야수를 선호했는데, 요즘엔 날렵하면서 기동력을 갖춘 선수들에게 기회가 많이 주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 외야수들의 호수비를,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곡예를 하듯 몸을 뒹굴면서 멋지게 공을 잡아내는 한화의 이용규.

강풍을 뚫고 쏜살같이 달려와 공을 잡아내 더블 아웃으로 연결합니다.

위기의 한화를 매번 구해내는 건 이용규의 신들린 듯한 호수비입니다.

<인터뷰> 이용규(한화 외야수) : "상대 타자들에 맞춰서 그 타자가 치는 방향이 있으니까, 그 위치 선정이 첫번째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삼성의 박해민 역시 수비력하면 첫 손에 꼽히는 국내 특급 외야수입니다.

도루왕 출신의 빠른 발에 타구의 낙하 지점을 포착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갖췄습니다.

데뷔 2년차 김호령도 센스 넘치는 수비로 기아의 외야를 호령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발빠른 외야수를 선호하는 최근 추세에 따라, 대부분의 팀들은 세대교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LG와 기아 등이 체질개선에 성공하면서, 젊은 야수들끼리의 자존심 경쟁도 불이 붙었습니다.

단순히 아웃카운트 하나를 넘어 투수는 물론 팀 사기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외야 호수비.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젊고 빠른 외야수들의 잇딴 등장은 KBO리그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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