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영국 북한대사 “트럼프 발언은 선거용”

입력 2016.05.25 (12:32) 수정 2016.05.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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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나겠다는 미국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제안에 대해 유럽 주재 북한 대사들이 잇따라 혹평을 퍼부었습니다.

선거용 발언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학봉 주영 북한대사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겠다는 트럼프 후보의 제안에 대해, 북한은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현 대사는 트럼프의 발언이 선거전략에 따라 나온 것이며, 인기 배우의 연극같은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선 북한은 물론 미국도 북미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준비된 정책이 없어 진전이 이뤄질 수 없다며, 이것이 트럼프의 발언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대선 후보들은 선거 기간에 많은 것을 말하지만, 일단 정권을 잡으면 항상 북한에 대해 적대적 정책을 택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 대사는 이어 북한이 스스로를 방어하고 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핵무기가 필요하다며, 북핵 6자회담은 죽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서세평 제네바 주재 북한 대사도 트럼프 후보의 발언은 터무니 없는 선거용 제스처일뿐이라고 혹평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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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영국 북한대사 “트럼프 발언은 선거용”
    • 입력 2016-05-25 12:34:07
    • 수정2016-05-25 13:22:05
    뉴스 12
<앵커 멘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나겠다는 미국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제안에 대해 유럽 주재 북한 대사들이 잇따라 혹평을 퍼부었습니다.

선거용 발언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학봉 주영 북한대사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겠다는 트럼프 후보의 제안에 대해, 북한은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현 대사는 트럼프의 발언이 선거전략에 따라 나온 것이며, 인기 배우의 연극같은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선 북한은 물론 미국도 북미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준비된 정책이 없어 진전이 이뤄질 수 없다며, 이것이 트럼프의 발언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대선 후보들은 선거 기간에 많은 것을 말하지만, 일단 정권을 잡으면 항상 북한에 대해 적대적 정책을 택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 대사는 이어 북한이 스스로를 방어하고 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핵무기가 필요하다며, 북핵 6자회담은 죽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서세평 제네바 주재 북한 대사도 트럼프 후보의 발언은 터무니 없는 선거용 제스처일뿐이라고 혹평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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