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임기 후 역할 고민” 대선 출마 가능성 시사

입력 2016.05.26 (06:08) 수정 2016.05.2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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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럼 참석을 위해 어제 제주에 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반 총장은 총장 임기가 끝나면 한국 국민으로서 역할을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 만에 한국에 온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첫 일정인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내년 1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면 한국 시민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결심하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반기문(UN사무총장) : "제가 돌아오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여러 가지 역할, 그런 데 대해서는 제가 그때 생각을 해보겠습니다만..."

대통령을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아파서 결근한 적이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반 총장은 이례적으로 국내 정치에 대해 쓴소리도 했습니다.

대한민국이 너무 분열돼 있고, 정치 지도자들이 국가 통합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총장은 남북관계와 관련해선 북핵 문제로 인한 남북간 대립에도 불구하고, 긴장 완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반기문(UN사무총장) : "대북 압박 정책을 계속 이렇게 해나가는 과정에서도 어떤 인도적인 문제를 통해서 물꼬를 터가면서 대화를 하고 긴장을 완화시키는 이런 노력이 (필요합니다)."

대선을 1년 반 여 남긴 가운데 나온 반기문 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 시사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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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임기 후 역할 고민” 대선 출마 가능성 시사
    • 입력 2016-05-26 06:09:09
    • 수정2016-05-26 07: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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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럼 참석을 위해 어제 제주에 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반 총장은 총장 임기가 끝나면 한국 국민으로서 역할을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 만에 한국에 온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첫 일정인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내년 1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면 한국 시민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결심하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반기문(UN사무총장) : "제가 돌아오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여러 가지 역할, 그런 데 대해서는 제가 그때 생각을 해보겠습니다만..."

대통령을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아파서 결근한 적이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반 총장은 이례적으로 국내 정치에 대해 쓴소리도 했습니다.

대한민국이 너무 분열돼 있고, 정치 지도자들이 국가 통합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총장은 남북관계와 관련해선 북핵 문제로 인한 남북간 대립에도 불구하고, 긴장 완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반기문(UN사무총장) : "대북 압박 정책을 계속 이렇게 해나가는 과정에서도 어떤 인도적인 문제를 통해서 물꼬를 터가면서 대화를 하고 긴장을 완화시키는 이런 노력이 (필요합니다)."

대선을 1년 반 여 남긴 가운데 나온 반기문 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 시사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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