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도착

<앵커 멘트>

동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를 국빈 방문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첫 순방지인 에티오피아에 도착했습니다.

한-에티오피아 정상회담과 우리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연합을 방문해 아프리카 비전을 담은 특별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아디스아바바에서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 시각 오늘 새벽 첫 순방국인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도착했습니다.

하일레마리암 총리가 이례적으로 공항에 직접 영접을 나와 우리 나라에 대한 깊은 관심과 높은 기대를 반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밤 하일레마리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정상회담에서는 30만평 규모의 한국섬유단지 조성에 합의할 예정이어서, 향후 미국과 EU 수출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도로와 교통, 전력 등 인프라 참여 기반을 마련하고 보건의료와 전자정부, 통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협력도 체결됩니다.

이와함께, 외교, 국방분야에서도 3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안종범(청와대 정책조정수석) : "에티오피아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제2차 성장변환계획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시장 선점 기회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내일은 우리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AU 즉, 아프리카연합을 방문해 안보와 경제 협력, 문화적 교류 등 포괄한 아프리카 정책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시각 오늘밤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이번 순방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아디스아바바에서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