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만표 변호사 내일 소환…의혹 전반 조사

입력 2016.05.26 (19:19) 수정 2016.05.2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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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종 법조비리 의혹의 중심에 선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가 내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홍 변호사가 편법 변론을 하고 거액의 수임료를 탈세했다는 의혹 등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법조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내일 오전, 홍만표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지난 10일, 검찰이 홍 변호사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한 지 16일 만입니다.

홍 변호사는 지난 2014년, 정운호 대표의 원정 도박 사건을 맡으면서 수사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여러 건의 형사 사건에서 홍 변호사가 선임계를 내지 않고 편법 변론으로 수임료를 챙긴 뒤 세금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홍 변호사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부동산 업체 A사를 통해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수임료를 탈세했다는 의혹도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때문에 검찰은 홍 변호사를 상대로 변호사법 위반과 탈세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히 필요하다면 홍 변호사와 정 대표, 구속된 브로커 이민희 씨 등과의 대질 심문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제기된 의혹들을 전반적으로 확인할 예정이어서 조사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홍 변호사의 자금 흐름을 상당 부분 파악했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검찰은 내일 소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홍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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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만표 변호사 내일 소환…의혹 전반 조사
    • 입력 2016-05-26 19:24:34
    • 수정2016-05-26 19: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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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종 법조비리 의혹의 중심에 선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가 내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홍 변호사가 편법 변론을 하고 거액의 수임료를 탈세했다는 의혹 등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법조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내일 오전, 홍만표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지난 10일, 검찰이 홍 변호사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한 지 16일 만입니다.

홍 변호사는 지난 2014년, 정운호 대표의 원정 도박 사건을 맡으면서 수사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여러 건의 형사 사건에서 홍 변호사가 선임계를 내지 않고 편법 변론으로 수임료를 챙긴 뒤 세금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홍 변호사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부동산 업체 A사를 통해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수임료를 탈세했다는 의혹도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때문에 검찰은 홍 변호사를 상대로 변호사법 위반과 탈세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히 필요하다면 홍 변호사와 정 대표, 구속된 브로커 이민희 씨 등과의 대질 심문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제기된 의혹들을 전반적으로 확인할 예정이어서 조사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홍 변호사의 자금 흐름을 상당 부분 파악했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검찰은 내일 소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홍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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