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노린 ‘부축빼기’…확인된 피해자만 50명

입력 2016.05.26 (19:17) 수정 2016.05.2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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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취객을 부축하는 척하면서 지갑 등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30대 남자가 구속됐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만 50명, 5천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단으로 다가선 남성이 주변을 서성이더니 잠시 뒤, 자리를 뜹니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취객을 부축할 것처럼 접근해 지갑 등을 훔쳐 달아나는 겁니다.

일명 부축빼기를 하던 32살 김 모 씨는 인근에서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2012년 4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종로와 이태원 등 도심을 돌며 취객들의 물건을 훔쳤습니다.

특히 술에 취한 채 택시나 대리기사를 기다리는 취객을 집중적으로 노렸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만 50명, 현금 1,400만 원을 포함해 5천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박명운(서울 종로경찰서 강력팀장) : "모자를 눌러쓰고, CCTV 없는 곳을 찾아다니면서 취객들을 상대로 범행을 한 사실을 저희가 확인하고..."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훔친 돈은 대부분 생활비와 유흥비로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살던 고시원 방에서 지갑 44개와 휴대전화 17개 등이 발견된 것으로 토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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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객 노린 ‘부축빼기’…확인된 피해자만 50명
    • 입력 2016-05-26 19:19:59
    • 수정2016-05-26 20: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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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취객을 부축하는 척하면서 지갑 등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30대 남자가 구속됐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만 50명, 5천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단으로 다가선 남성이 주변을 서성이더니 잠시 뒤, 자리를 뜹니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취객을 부축할 것처럼 접근해 지갑 등을 훔쳐 달아나는 겁니다.

일명 부축빼기를 하던 32살 김 모 씨는 인근에서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2012년 4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종로와 이태원 등 도심을 돌며 취객들의 물건을 훔쳤습니다.

특히 술에 취한 채 택시나 대리기사를 기다리는 취객을 집중적으로 노렸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만 50명, 현금 1,400만 원을 포함해 5천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박명운(서울 종로경찰서 강력팀장) : "모자를 눌러쓰고, CCTV 없는 곳을 찾아다니면서 취객들을 상대로 범행을 한 사실을 저희가 확인하고..."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훔친 돈은 대부분 생활비와 유흥비로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살던 고시원 방에서 지갑 44개와 휴대전화 17개 등이 발견된 것으로 토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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