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경제장관회의 “이니셔티브 연계” 첫 걸음

입력 2016.05.28 (06:37) 수정 2016.05.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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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가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동북 3성 지역에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중국이 공감했습니다.

한중 양국이 대외적으로 추진하는 중장기 발전 전략을 연계하는 데 첫걸음을 뗀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한·중 정상은 양국의 대외 발전 전략을 실천하는 데 서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유라시아 경제 공동체를 구축하자는 우리의'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의 '일대일로'에 공통점이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그로부터 7개월만에, 한중 경제장관이 만나 처음으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중국 측에 러시아 자루비노항과 중국 훈춘 물류단지를 공동 개발할 것을 시범사업으로 제안했습니다.

자루비노항은 시베리아 횡단 철도의 기점이며, 훈춘은 동북아 지역 신흥 국제도시로 급부상 중인 곳입니다.

<녹취> 유일호(경제부총리) : "훈춘 물류단지 개발사업 같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서 동북 3성 지역을 함께 발전시켜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동북 3성을 중심으로 양국의 발전 전략 연계를 강화해 나갈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유일호 부총리는 지난해 말 발효된 한중 FTA가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려면 양국이 비관세장벽과 같은 규제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한·중 경제장관회의는 한·중 FTA 발효 이후 처음 열렸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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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경제장관회의 “이니셔티브 연계” 첫 걸음
    • 입력 2016-05-28 06:38:41
    • 수정2016-05-28 13: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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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가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동북 3성 지역에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중국이 공감했습니다.

한중 양국이 대외적으로 추진하는 중장기 발전 전략을 연계하는 데 첫걸음을 뗀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한·중 정상은 양국의 대외 발전 전략을 실천하는 데 서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유라시아 경제 공동체를 구축하자는 우리의'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의 '일대일로'에 공통점이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그로부터 7개월만에, 한중 경제장관이 만나 처음으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중국 측에 러시아 자루비노항과 중국 훈춘 물류단지를 공동 개발할 것을 시범사업으로 제안했습니다.

자루비노항은 시베리아 횡단 철도의 기점이며, 훈춘은 동북아 지역 신흥 국제도시로 급부상 중인 곳입니다.

<녹취> 유일호(경제부총리) : "훈춘 물류단지 개발사업 같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서 동북 3성 지역을 함께 발전시켜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동북 3성을 중심으로 양국의 발전 전략 연계를 강화해 나갈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유일호 부총리는 지난해 말 발효된 한중 FTA가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려면 양국이 비관세장벽과 같은 규제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한·중 경제장관회의는 한·중 FTA 발효 이후 처음 열렸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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