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살인사건 용의자 11년 만에 검거

입력 2016.05.28 (06:40) 수정 2016.05.2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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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년 전 필리핀에서 지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범행 당시 현지에선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풀려났지만, 지난해 우리 경찰이 재수사에 나서면서 혐의를 밝혀냈습니다.

김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 남성을 체포합니다.

필리핀에서 지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1살 전모 씨입니다.

필리핀 세부에서 관광 안내원 생활을 하던 전 씨는 지난 2005년 10월, 함께 생활하던 당시 29살 지 모 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금전 문제로 다투다 격분해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전 씨의 혐의가 밝혀져 구속될 때까지 무려 11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필리핀 현지에서 이뤄진 전 씨의 재판 과정에서 핵심 증인이 출석하지 않아,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말, 생활고에 시달리던 전 씨가 한국으로 입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우리 경찰이 재수사에 나서면서 전 씨를 다시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인터폴, 필리핀 경찰 주재관 등과 공조해 전 씨가 사용한 흉기와 부검 보고서 등 증거 자료를 다시 확보하기 시작했고, 이후 지인의 진술을 추가로 확보해 전 씨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하고, 전 씨가 필리핀 현지에서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는지 여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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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살인사건 용의자 11년 만에 검거
    • 입력 2016-05-28 06:49:24
    • 수정2016-05-28 07: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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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년 전 필리핀에서 지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범행 당시 현지에선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풀려났지만, 지난해 우리 경찰이 재수사에 나서면서 혐의를 밝혀냈습니다.

김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 남성을 체포합니다.

필리핀에서 지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1살 전모 씨입니다.

필리핀 세부에서 관광 안내원 생활을 하던 전 씨는 지난 2005년 10월, 함께 생활하던 당시 29살 지 모 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금전 문제로 다투다 격분해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전 씨의 혐의가 밝혀져 구속될 때까지 무려 11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필리핀 현지에서 이뤄진 전 씨의 재판 과정에서 핵심 증인이 출석하지 않아,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말, 생활고에 시달리던 전 씨가 한국으로 입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우리 경찰이 재수사에 나서면서 전 씨를 다시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인터폴, 필리핀 경찰 주재관 등과 공조해 전 씨가 사용한 흉기와 부검 보고서 등 증거 자료를 다시 확보하기 시작했고, 이후 지인의 진술을 추가로 확보해 전 씨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하고, 전 씨가 필리핀 현지에서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는지 여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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