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중국 남부 폭우로 산사태 잇따라 외

입력 2016.05.30 (10:50) 수정 2016.05.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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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지난주 중국 남부 지역에 폭우가 계속되면서 산사태가 잇따랐습니다.

중국 광시성, 흙더미가 무서운 속도로 흘러내리면서 도로를 뒤덮습니다.

광둥성에서도 산사태로 주택 2곳이 매몰돼 30여 명이 갇혔다가 구조되는 등, 곳곳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노인 요양원 화재…17명 사망

현지 시각 어제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의 노인 수용 시설에서 불이 나 17명이 숨졌습니다.

화재 당시 35명의 노인들이 거주하고 있었던 2층 건물은, 당국에 등록되지 않은 무허가 시설로 밝혀졌는데요.

불은 1시간 반 만에 모두 진화됐지만 건물 대부분이 불타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시설 안에 있던 텔레비전이 폭발한 것이 화재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지카바이러스 때문에 올림픽 변경 없다”

브라질 당국이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 때문에 올림픽이 연기되거나 개최지가 변경되는 일은 없을 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브라질 외교부가 리우올림픽이 오는 8월에 예정대로 치러질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190여 개국 정부에 보낸 건데요.

또한 브라질 보건부가 수일 안에 브라질 주재 외교공관과 언론, 국제단체 등을 상대로 지카 바이러스 확산 대처 상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호주, 극우 단체와 인종 차별 반대 시위대 충돌

호주 멜버른에서 극우단체와 인종 차별 반대 시위대가 충돌하면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토요일,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거리 행진을 하는 곳에 극우 단체가 나타나면서 양측 간 충돌이 일어난 건데요.

경찰이 이들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고, 무기 소지와 폭행 등의 혐의로 7명이 체포됐습니다.

유럽 곳곳 ‘진짜 날벼락’…번개로 40명 사상

유럽 곳곳에서 말 그대로 날벼락이 치면서 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한 공원,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고 번개가 치면서 야외 생일 파티를 하던 어린이 8명과 어른 3명이 벼락을 맞아 크게 다쳤습니다.

독일 남서부에서는 어린이 축구경기장에 벼락이 떨어져 경기중이던 어린이 선수는 물론 관중까지 포함해 35명이 다쳤습니다.

폴란드 남부에서도 등산하던 40대 남성이 벼락에 맞아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곳곳에서 일어난 갑작스러운 벼락 사고는 유럽 중부에서 발생한 대기 불안정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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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30 10:50:54
    • 수정2016-05-30 11:01:53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지난주 중국 남부 지역에 폭우가 계속되면서 산사태가 잇따랐습니다.

중국 광시성, 흙더미가 무서운 속도로 흘러내리면서 도로를 뒤덮습니다.

광둥성에서도 산사태로 주택 2곳이 매몰돼 30여 명이 갇혔다가 구조되는 등, 곳곳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노인 요양원 화재…17명 사망

현지 시각 어제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의 노인 수용 시설에서 불이 나 17명이 숨졌습니다.

화재 당시 35명의 노인들이 거주하고 있었던 2층 건물은, 당국에 등록되지 않은 무허가 시설로 밝혀졌는데요.

불은 1시간 반 만에 모두 진화됐지만 건물 대부분이 불타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시설 안에 있던 텔레비전이 폭발한 것이 화재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지카바이러스 때문에 올림픽 변경 없다”

브라질 당국이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 때문에 올림픽이 연기되거나 개최지가 변경되는 일은 없을 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브라질 외교부가 리우올림픽이 오는 8월에 예정대로 치러질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190여 개국 정부에 보낸 건데요.

또한 브라질 보건부가 수일 안에 브라질 주재 외교공관과 언론, 국제단체 등을 상대로 지카 바이러스 확산 대처 상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호주, 극우 단체와 인종 차별 반대 시위대 충돌

호주 멜버른에서 극우단체와 인종 차별 반대 시위대가 충돌하면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토요일,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거리 행진을 하는 곳에 극우 단체가 나타나면서 양측 간 충돌이 일어난 건데요.

경찰이 이들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고, 무기 소지와 폭행 등의 혐의로 7명이 체포됐습니다.

유럽 곳곳 ‘진짜 날벼락’…번개로 40명 사상

유럽 곳곳에서 말 그대로 날벼락이 치면서 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한 공원,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고 번개가 치면서 야외 생일 파티를 하던 어린이 8명과 어른 3명이 벼락을 맞아 크게 다쳤습니다.

독일 남서부에서는 어린이 축구경기장에 벼락이 떨어져 경기중이던 어린이 선수는 물론 관중까지 포함해 35명이 다쳤습니다.

폴란드 남부에서도 등산하던 40대 남성이 벼락에 맞아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곳곳에서 일어난 갑작스러운 벼락 사고는 유럽 중부에서 발생한 대기 불안정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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