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진전”…오늘 결론?

입력 2016.05.30 (12:24) 수정 2016.05.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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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 결과가 이르면 오늘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협상이 비교적 잘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넘어야 할 고비들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주 가까이 이어온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 결과가 이르면 오늘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상선은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상당히 의미 있는 단계까지 진척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오늘 "협상에 큰 진전이 있었다"며 "기본적 방향은 합의를 했고 세부적인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며 타결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당초 현대상선이 선주들에게 제시한 인하 폭은 30%에 육박한 수준이지만 현재 협상은 20% 선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5개 선주사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배를 빌린, 영국의 '조디악'이 당초 강경 입장에서 수용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낙관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현대상선은 그러나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협상이 타결돼도 법정관리행을 막기 위한 고비들은 여전합니다.

우선 내일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 재조정에 성공해야 하는 상황.

관련 회사채 규모는 8천억 원으로, 앞서 현대상선 채권단은 채무 재조정을 전제로, 6천840억 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의결했습니다.

현대상선은 이후 오는 9월 제3의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가입을 앞두고 회원사들을 상대로 한 설득 작업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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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진전”…오늘 결론?
    • 입력 2016-05-30 12:30:19
    • 수정2016-05-30 13: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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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 결과가 이르면 오늘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협상이 비교적 잘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넘어야 할 고비들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주 가까이 이어온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 결과가 이르면 오늘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상선은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상당히 의미 있는 단계까지 진척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오늘 "협상에 큰 진전이 있었다"며 "기본적 방향은 합의를 했고 세부적인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며 타결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당초 현대상선이 선주들에게 제시한 인하 폭은 30%에 육박한 수준이지만 현재 협상은 20% 선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5개 선주사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배를 빌린, 영국의 '조디악'이 당초 강경 입장에서 수용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낙관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현대상선은 그러나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협상이 타결돼도 법정관리행을 막기 위한 고비들은 여전합니다.

우선 내일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 재조정에 성공해야 하는 상황.

관련 회사채 규모는 8천억 원으로, 앞서 현대상선 채권단은 채무 재조정을 전제로, 6천840억 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의결했습니다.

현대상선은 이후 오는 9월 제3의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가입을 앞두고 회원사들을 상대로 한 설득 작업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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